경찰 1차시험 면접 코앞…마무리 준비 박차

2016-05-26     이인아 기자

 

 

 

 

 

 

 

지원동기, 시사이슈, 직업 사명감 등 철저히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오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경찰 1차 면접이 지방청별로 실시될 예정이다. 최종합격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만큼 수험생들의 긴장은 고조에 달한 모습이다.

경찰 면접은 학원특강이나 스터디 등을 통해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타 일반직 공무원시험의 경우 독학으로도 면접을 준비하기도 하지만 경찰 면접은 무리를 지어 상호 소통을 통한 면접 준비가 필수라는 게 수험 관계자 및 수험생들의 생각이다.
 

체력시험 합격자 대부분이 면접에 응시하고 있고, 이에 이번 1차 필기, 체력합격자가 선발예정인원의 2배수 범위에서 정해진 만큼 면접에서 절반 가량이 고배를 마시게 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최종합격자 합산 비율에서 필기성적이 50%로 가장 크게 차지하므로 필기성적 고득점자가 최종합격하는데 가장 유리한 입장인 것은 사실이나, 체력, 면접 전형에서 역전되는 사례가 종종 있어왔기 때문에 그 누구도 장담해서는 안된다는 게 일선 경찰 관계자의 당부다. 면접성적이 최종합격자를 정하는데 20%의 큰 비중을 차지한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경찰면접의 경우 기출문제에서 크게 벗어난 질문이 많지 않기 때문에 준비한대로만 치른다면 중간정도는 평가는 받을 수 있다는 게 한 수험생의 설명이다. 대신 면접에서 위축되지는 말되 그렇다고 오만한 자세는 피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소방직과 같이 경찰직은 업무 특성이 명확하므로 지원동기나 자기소개 등 기본이 되는 발표에서 헤매지 말고, 또한 자신이 왜 경찰이 되어야 하는지 면접위원에 잘 어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렇다 혹은 아니다 식의 단답형 뒤에 부가적인 설명을 하는 것보다 논리적이고 조리있게 생각을 말한뒤에 결론을 짓는 형태가 더 부드러워 보인다는 점에 유의토록 해야 한다.

가령 일반직공무원 면접에서와 같이 ‘~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상황대처형 질문이 나올 시, 결론부터 내지말고 그렇게 결론을 내리기까지의 과정을 잘 전달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선택과목에서 고교과목을 택한 응시생의 경우, 직장생활을 하다가 경찰시험에 도전한 경우 등은 면접위원이 왜 경찰직에 도전했는지에 대한 질문과 파고드는 후속질문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도전 경위를 잘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경찰시험에서 법과목이 강화된 만큼 전문지식을 묻는 질문도 나오므로 기본적으로 기출에 근거한 법령, 최신법령 등을 꼼꼼하게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