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한변리사회장 오규환 변리사 당선

2016-05-03     안혜성 기자

단독 후보 출마…347표 중 337표 지지 얻어
“변리사회 소통과 위상 강화에 최선 다할 것”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오규환 변리사가 제39대 대한변리사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대한변리사회는 3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센터에서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9대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선거는 제38대 강일우 회장이 해임되면서 치러지게 됐다. 강 회장은 대한변리사회와 이해상반관계에 있는 대한변호사협회 소속 변호사들의 선거 참여 등이 문제되며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취임 46일만에 해임됐다.

선거는 단독 후보로 출마한 오규환 변리사에 대한 찬반 투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오 변리사는 전체 유효 투표수 347표 중 337표(97.15%)의 지지를 받아 당선이 확정됐다.

오 당선자는 “변리사 실무수습 관련 시행령 제정 등 외부 환경 병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회원과 소통을 강화해 내부 결속을 다지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집행부에서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펼쳐온 다양한 노력들을 계속 이어받는 한편 변리사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 적극 참여해 변리사의 사회적 역할과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오규환 신임 회장은 제30회 변리사시험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동경대학교 대학원 법학정치학연구과, 미국 코넬대 로스쿨에서 LL.M. 과정을 마쳤다. 지난 37대와 38대 집행부에서는 부회장 겸 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이 날 총회에서는 ‘부당행위자 징계촉구 결의’도 이뤄졌다. 최근 변리사 제도 폐지 및 회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를 한 일부 회원의 징계 촉구가 결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