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변호사 20명 ‘경감’ 경채 선발

2016-03-07     이성진 기자

3월 7일~21일 원서접수...작년 경쟁률 3.7대 1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경찰청은 올해도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경력경쟁채용시험을 통해 ‘경감’ 20명을 선발한다고 7일 공고를 통해 밝혔다.

응시자격은 23세이상 40세이하((’75. 1. 1~’93. 12. 31 사이 출생자)다. 남자는 병역을 필했거나 면제된 자이며 오는 5월 2일까지 전역예정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변호사 자격 취득 후 2년이상 경과(’16. 4. 30 기준)한 자로서 공지 소정의 신제조건을 갖춰야 한다.

선발은 서류전형, 체력·적성 검사, 면접시험으로 진행된다. 체력검사의 경우 5개 종목 (100m달리기, 1,000m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좌·우 악력)으로 치러진다.

면접시험은 의사발표의 정확성 및 논리성과 전문지식(형사법 지식과 수사능력) 및 인성 등을 검정한다.

응시인원이 채용예정인원(20명)의 3배수(60명) 이상일 경우 서류전형 기준에 의거해 3배수를 서류전형 합격자로 결정하고 면접은 면접시험 총점의 40%이상의 득점자를 합격자로 결정하게 된다.

최종합격자는 면접시험 합격자 중에서 체력검사 20% 및 면접시험 75% 성적의 일정비율을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한다는 것이 경찰청의 설명이다.

응시원서 접수는 7일부터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경찰청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http://gosi.police.go.kr)를 통해 진행된다.

합격자들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24주간)간 합숙훈련에 들어가고 교육은 경찰교육원에서 12주, 수사연수원에서 12주간 진행된다.

이같은 신임교육 후 경감시보로 임용, 이후 수사분야에서 5년(조사실무 2년 포함) 동안 근무하게 된다. 일선 수사기관 2년간은 경감의 신분을 갖되 수사관으로 활동하고 이후부터 팀장(통상 경감) 등 직책을 갖는 간부로서 업무를 하게 된다.

참고로 경찰청은 2009년 로스쿨 출범과 이에 따른 신규 변호사가 증가, 우수 인재 확보가 용이해 지면서 2014년부터 매년 2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지난해의 경우 74명이 지원, 3.7대 1의 경쟁률 속에서 사법연수원 출신 2명, 로스쿨 출신 18명이 최종 합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