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직장이 없는 시대, 전문자격사 시험 ‘인기’ - 행정사

2015-07-27     온라인 이슈팀

더 이상 평생 직장은 없다. 수많은 청년들이 취업난에 시달리는 시대, 전문자격사가 주목받는 이유다. 다양한 전문자격사 시험 중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행정사자격시험을 조명해 본다.

‘행정사’ 시행 3년째의 각광받는 ‘젊은’ 시험

행정사란 다른 사람의 위임을 받아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서류를 작성·번역, 제출 또는 대행·대리 등을 수행하는 자격사를 한다. 다만 다른 법률에 의하여 제한되어 있는 것은 할 수 없다.

행정사는 일반행정사, 기술행정사, 외국어번역행정사로 구분된다. 일반행정사는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서류 또는 권리·의무나 시실증명에 관한 서류의 작성 및 제출 대행, 인가·허가 및 면허 등을 받기 위하여 행정기관에 하는 신청·청구 및 신고 등의 대리, 행정 관계 법령 및 행정에 대한 상담 또는 자문에 대한 응답, 법령에 따라 위탁받은 사무의 사실 조사 및 확인 등을 수행한다.

기술행정사는 해운 또는 해양안전심판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고 외국어번역행정사는 행정기관의 업무에 관련된 서류의 번역과 번역한 서류를 위임자를 대행하여 행정기관 등에 제출하는 일을 주된 업무로 한다.

행정사는 기존에 공무원 경력자 등에게만 부여되는 자격이었지만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에 따라 2013년 처음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험을 시행하는 공인자격시험으로 바뀌었다. 올해로 시행 3년차를 맞은 공인행정사는 행정업무의 고도화・전문화 경향과 외국인근로자 유입, 다문화 가정 급증 등 환경변화에 따라 행정기관을 상대로 하는 각종 행정처리를 쉽게 할 수 있는 대행업무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행정사 자격증이 각광받게 됐다.

행정사에 대한 소관부처는 행정자치부며 자격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한다.

행정사시험은 평균 60점, 과목별 40점을 기준점수로 그 이상을 얻으면 합격하는 절대평가제 시험이다. 객관식으로 치러지는 1차시험은 민법총칙과 행정법, 행정학개론 각 20문제로 구성된다. 2차시험은 논술형으로 민법과 행정절차론, 사무관리론의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치러지는데 선택과목은 분야별로 차이가 있다.

행정사시험 전문 행정사로(www.hangsaro.com)를 운영하는 (주)지유에듀테인먼트(대표 방규선)에서는 2016년 행정사시험이 기존 3회차 시험보다 쉬워질 것으로 전망, 행정사 시험 지원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증가하는 행정사 수험생에게 많은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행정사로에서는 현재 수험자료실과 기출문제 자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행정사로의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있다.

일반행정사의 경우 행정사실무법과 행정심판사례, 비송사건절차법 중 1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른다. 기술행정사의 선택과목은 해사실무법, 외국어번역행정사는 영어와 중국어, 일어, 프랑스어 등 7개 언어를 검정능력시험으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최소합격인원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일반행정사 287명, 외국어번역행정사 40명, 기술행정사 3명 등 총 330명을 최소선발할 예정이다.

시행 첫 해에는 11,712명이 출원해 이 중 2,476명이 1차시험에 합격했다. 2차시험 합격자는 296명이었으며 분야별로는 일반행정사 269명, 외국어번역행정사 24명, 기술행정사 3명 등이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첫 번째 시험에 대한 기대가 다소 줄어들면서 지난해에는 지원자 수가 3,560명으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 중 641명이 1차시험의 벽을 넘었고 전년도에 1차시험에 합격한 유예생을 포함해 1,545명이 경쟁을 펼친 결과 330명이 2차시험에 합격했다. 일반행정사는 287명, 외국어번역행정사는 40명, 기술행정사는 3명이었다. 올해는 2,887명이 도전장을 던졌으며 785명이 1차시험에 합격, 42.23%라는 높은 합격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시험 일정은 1차시험의 경우 6월 말에 치러진다. 2차시험은 1회와 2회는 10월 중순에 시행됐지만 올해는 일정이 다소 늦어졌다. 1차시험은 6월 20일에 시행됐으며 2차시험은 오는 10월 31일에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