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이버 특기의경 14명 최초 선발

2015-06-17     이인아 기자

 

 

 

 

 

 

 

사이버 치안 역량 강화…오는 21일부터 접수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경찰청이 고도의 정보기술(IT) 능력 등 사이버 분야 전문 능력을 보유한 우수 인력을 사이버 특기의경으로 선발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선발된 사이버 특기의경은 경찰청과 서울청 등 8개 지방경찰청에서 신기술·신기종 분석 기법(프로그램) 개발 및 테스트 등 디지털 증거분석 업무 보조, 사이버안전 활동 보조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응시는 컴퓨터공학·정보통신공학·정보보호(보안)학·디지털포렌식·소프트웨어공학 등 정보기술(IT) 관련 학과 전공 2년 수료 이상자, 소프트웨어(SW) 마이스터고 혹은 기존 실업계 고교 중 정보보안 분야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해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 졸업자, 정보처리(산업)기사, 정보보안(산업)기사 자격증 소지자 중 1개 이상에 해당하는 자면 가능하다.

시험은 일반 의경 선발과정과 동일하게 인성‧능력 등의 적성검사와 신체 및 체력검사, 면접을 진행하고 추가로 전문성 평가를 위한 구술(심층) 면접으로 진행된다. 주관 점수(구술 면접) 및 객관 점수를 최종 합산하여 고득점 순으로 선발하며, 정보기술(IT) 관련 학과 석‧박사 학위, 각종 해킹방어(경진) 대회 입상 경력, 관련 자격증 소지 등에 대해 추가 점수를 부여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6월 21일부터 7월 20일까지 ‘대한민국 의무경찰 누리집’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시험은 7월 21일 이후 지방청별 지정 일시‧장소에서 치러지며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서 근무할 의경의 선발 시험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이번 첫 실시하는 사이버 특기의경 선발로 우수한 인재를 의경으로 운용함으로써 사이버 치안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군복무로 인한 경력 단절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