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법률가회의 서울서 열린다

2015-05-22     안혜성 기자

대한변협, 2019년 세계변호사협회 총회 유치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법률가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하창우)는 “오는 2019년 세계변호사협회(IBA) 총회를 대한변협이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변협은 법률시장 개방에 대비한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변호사협회 총회의 한국 개최를 추진해 왔다.

지난 2011년 세계변호사협회 총회를 유치하기 위한 제안서를 제출한데 이어 4년간 세계변호사협회의 각종 회의에 참가하며 한국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한국의 밤 리셥션과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국제회의 개최에 대한 의지와 역량을 보여줬다.

여기에 MICE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의 전폭적인 지지가 더해지며 이달 21일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된 IBA Bar Leaders' Conference에서 2019년 세계변호사협회 총회 개최지로 서울시가 최종 확정됐다.

대한변협은 “이번 총회 유치로 대한변협과 우리 변호사들은 국제 법조계에서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고 개최도시인 서울은 제4위의 국제회의 개최 도시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국가 차원에서는 MICE 산업의 활성화와 관광 수익 창출 및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동성을 홍보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변호사협회 총회에 많은 한국 법조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제공됨으로써 한국 법조계가 보다 많은 경험과 지식을 습득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대한변협은 “이번 총회를 통해 최소 6천여 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서울로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한 행사장 마련과 교통편의 제공 등 회의 환경 조성에 정부와 유관기관, 경제계 등이 한마음으로 동참해야 할 것”이라며 “대한변협 차윈이 아닌 국가 차원의 행사로 총회가 치러져야 한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