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차 최종합격자 발표 임박

2015-04-23     이인아 기자

 

 

 

 

 

 

 

24일 발표…2차 계획안은 28일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경찰 1차 최종합격자가 오는 24일 발표된다. 최종합격자 발표 전일까지 청은 발표에 대한 검토에 검토를 거듭한다는 후문이다. 발표 직전까지는 확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

최종합격자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면접응시자들은 합격여부를 두고 계속해 설왕설래하는 모습이다. 최종합격자는 24일 청의 공고문을 통해 발표되지만 그 전날 오후 경 문자를 통해 합격여부를 알려온지방청도 있다는 게 지난해 합격자의 설명이다.

올 경찰 1차 선발인원(특채, 101단 포함)은 총 3,200명이었고 선발인원의 173%범위인 5,540명이 필기합격자로 결정됐다. 이 중 대부분이 체력과 면접에 응시했다고 할 시 1.7대 1~2대 1의 경쟁을 통해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

올 경찰 1차 시험은 전년대비 평이하게 출제됐지만 영어에서 어휘와 생활영어 영역의 난이도가 다소 높게 나타나 영어점수가 합격당락을 결정한 것으로 응시자들은 봤다. 전체적으로 무난했지만 영어, 고교 선택과목의 조정점수 등을 살펴볼 때 올 필기합격선은 전년대비 약간 낮게 나타난 것으로 경찰 수험가는 분석했다.

체력시험은 응시자 다수가 잘 준비를 했지만 과락자는 발생했고 센서 측정이 되는 윗몸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 등 종목에서 응시자들이 힘들어 한 것으로 지방청 관계자들은 봤다.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경장은 “필기는 영어에서 갈린다고 보면 되고 체력은 센서로 측정하는 종목을 특히 신경써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면접보다 체력이 더 힘든 것 같다”며 “면접에서 전과기록자는 거의 고배를 마시는 것으로 생각을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기도 중요하지만 최근 경찰 시험의 관건은 체력전형이라고 합격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경찰 합격자는 “필기합격자 발표 후 체력을 준비했는데 매우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며 필기공부와 함께 체력시험도 병행해 할 것을 조언했다.

면접은 면접위원 외 경찰 관계자들도 어떤 내용이 출제되고 진행이 됐는지 알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은 개인마다 상이하지만 평소 준비를 잘했다면 무난하게 치를 수 있는 수준으로 진행된다는 게 경찰 공무원의 생각이다.

한편 24일 1차 최종합격자 발표 후 28일 경찰 2차 계획안이 공개된다. 2차 시험은 5월 30일 실시되며 순경 1,656명(남 1,449명, 여 207명), 전의경 특채 370명 등 총 2,026명을 뽑는다.

3,200명을 뽑았던 1차 때보다 1,000명 가량 적게 뽑는 것이다. 지원자는 늘고 선발인원은 1차 보다 적어 2차에서는 더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수험가는 보고 있다. 지방청별 선발인원에 따라 수험생들이 응시지역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 인원이 어떻게 분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