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출신 장기 군법무관, 경쟁률 7.2대1?

2015-04-01     이성진 기자

지원자 86명 중 50명 서류통과...8일 필기시험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대상 2015년 장기 군법무관 선발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원자 86명 중 50명이 서류전형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지난 2월 9일 로스쿨 졸업예정 및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2015년 장기 군법무관 선발 계획’을 내고 당월 25일부터 3월 6일까지 접수를 받은 결과 86명이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국방부가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전형을 실시한 결과 이 중 50명이 합격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26일 신체검사 및 인성검사를 실시했고 오는 8일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이어 15일 면접시험에 이어 이달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자 86명 중 남성은 45명, 여성 41명이었고 남성 중에는 군필자가 30명, 미필자 15명이었다. 서류전형 합격자 50명 중에서는 남성 23명(군필 18명), 여성 27명이었다.

국방부는 2012년 첫 배출된 로스쿨 1기 출신부터 사법시험 출신과 더불어 장기 군법무관을 선발해 왔다.

2012년 7명, 2013년 12명, 2014명 12명이 임관됐다. 지난해의 경우 109명이 지원했고 이 중 53명이 서류전형 통과, 12명이 최종 합격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예년처럼 12명을 최종 선발할 경우 지원자 대비 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게 되는 셈이다.

사법연수원 출신 장기 군법무관 선발과 달리 로스쿨 출신은 필기시험을 치러야 한다. 8일 필기시험에서는 공법(헌법, 행정법)과 형사법(형사 실체·절차법) 분야 사례 또는 약술형으로 진행된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1월 초 사법연수원 출신 장기 군법무관을 13명 선발했다. 총 17명이 지원했고 이 중 4명이 지원 철회 등 중도 포기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