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선, 서울시NPO지원센터와 업무협약

2015-03-16     이성진 기자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사단법인 선(www.thesun.or.kr)은 지난 9일 오후 NPO지원센터에서 서울시NPO지원센터와 법률자문 및 법제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사단법인 선은 법무법인(유) 원이 공익활동을 위해 설립한 법인으로 NPO(Non-Profit Organization)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NPO에게 필요한 법률자문, 법 제도 개선 등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비영리 공익활동이 활성화되도록 기여할 예정이다.

서울시NPO지원센터는 시민공익활동 촉진, 지속가능한 NPO의 성장토대 마련 및 시민사회와 서울시와의 생산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설립됐다. NPO의 성장기반 지원, 공익활동가 경력개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간담회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단법인 선의 이태운 이사장은 “시민들이 살아감에 있어 정부와 시장이 해결하지 못하는 광범위한 영역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좀 더 나은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자신의 관심과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자발적인 조직의 활동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사단법인 선은 시민단체의 활성화를 위해 전문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선은 같은 날 오후 서울시NPO지원센터와의 업무협약식에 이어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을 초청, 「칼 폴라니와 사회적경제」 포럼을 개최했다.

사회적경제란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발전하면서 나타난 불평등, 빈부격차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했으며 이윤의 극대화가 최고의 가치인 시장경제와 달리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활동이다.

사회적경제의 이론적 배경을 제공한 헝가리 출신 경제인류학자인 칼 폴라니는 사회적경제의 독자적 정체성 구축 및 발전에 큰 기여를 했으며 칼 폴라니의 대표작 ‘거대한 전환’을 번역한 홍기빈 소장은 칼 폴라니의 이론과 사상에 입각한 사회적경제에 대해 강연했다.

‘사회적경제 리더십 포럼’은 사단법인 선 설립 1주년 기념으로 12월까지 매월 둘째 주 월요일에 진행되며 사회적경제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경영자, 공무원, 법적 지원에 관심이 있는 법조인, 사회적경제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이날 포럼은 2015년 두 번째 행사로 지난 2월 정태인 원장의 ‘협동의 경제학’ 포럼에 사회적경제 관련 및 일반 기업 종사자, 공무원, 법조인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바 있다.

사단법인 선은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십대여성인권센터, (사)한국여성의전화,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등과 협약을 맺고 여성·아동·국제인권 지원 및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익활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