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무원시험 선발인원 전년보다 증가

2015-02-16     안혜성 기자

공채 선발규모 451명…일반행정직 182명
세무직 12명 뽑아…지난해 절반 수준 ‘뚝’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대구광역시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선발규모를 보여 수험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대구시가 발표한 시험시행계획 공고에 따르면 오는 6월 27일 시행되는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총 46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 중 공개경챙임용시험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451명이다. 지난해 공채선발인원이 417명이었던 것에 비해 34명이 늘어난 규모다.

수험생들의 지원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직 선발인원이 늘어난 것도 희소식이다. 지난해 대구시의 일반행정직 9급 선발예정인원은 238명이었다. 모집 구분별 선발예정인원은 일반모집 165명, 저소득층과 장애인 구분모집 각각 22명과 31명, 시간선택제 20명이었다. 올해는 244명을 일반행정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반모집은 182명으로 지난해보다 17명이 늘어났다. 시간선택제에서도 12명이 늘어난 32명을 뽑을 계획이다. 반면 저소득층과 장애인 구분모집 인원은 크게 줄었다. 올해는 저소득층과 장애인 구분모집을 통해 10명과 20명을 임용한다. 일반행정직과 시험과목이 동일한 기업행정 직렬에서는 지난해 보다 2명이 늘어난 4명을 뽑는다.

세무직은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선발인원이 감소했다. 지난해 세무직 선발예정인원은 27명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일반모집 10명, 저소득층 구분모집 1명, 장애인 구분모집 1명 등 총 12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 외 주요 직렬별 선발규모(일반모집 기준)는 △사서직 5명(지난해 미실시) △전산직 4명(7명) △일반기계 16명(16명) △일반전기 13명(미실시) △산림자원 12명(6명) △보건직 20명(29명) △간호직 8급 17명(16명) △일반토목 28명(미실시) △건축직 15명(11명) △지적직 8명(10명) 등이다.

인력 조기 충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별도의 시험 일정으로 선발을 진행하는 사회복지직은 선발인원이 14명 줄었다. 대구시는 당초 사회복지직 선발규모를 일반모집 26명, 저소득층 2명, 장애인 4명, 시간선택제 4명 등 36명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변경 공고를 내고 선발인원을 115명으로 상향조정했다. 일반모집과 시간선택제 선발인원을 늘린 것으로 일반모집은 79명, 시간선택제는 24명으로 당초 공고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한편 대구시의 지난해 직렬별 경쟁률(일반모집 기준)을 살펴보면 △165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직에 8,131명이 지원하며 49.3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 △기업행정직 35.5대 1 △세무직 30대 1 △전산직 26.4대 1 △일반기계 6.1대 1 △일반농업 31.5대 1 △산림자원 21.2대 1 △보건직 22.4대 1 △간호직 8급 23.2대 1 △건축직 13.7대 1, 지적직 12.3대 1 등이었다.

합격선 역시 일반행정직이 380.63점으로 가장 높았다. 기업행정직은 372.32점으로 뒤를 이었고 세무직과 속기직은 각각 357.18점과 316.1점의 합격선을 나타냈다. 평균점수로 합격선이 공개된 직렬 중에는 보건직이 81점으로 가장 높은 합격선을 보였고 이어 8급 간호직과 일반농업직 80점, 산립자원 78점, 전산직 75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