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사법시험 일정 확정

2014-12-26     안혜성 기자

1차 3월 7일…2차 6월 24일~27일 실시
원서접수 1월 3일~9일…면제자 접수 必

2015년도 사법시험 일정이 확정・공개됐다.

150명을 최종선발할 예정으로 치러지는 이번 시험 원서접수는 내년 1월 3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1차와 2차시험 면제자도 접수기간 내에 반드시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시험의 일부면제를 신청해야 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법학과목 35학점 이수 소명서류와 영어과목 시험성적표는 1차시험일 전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1차시험은 당초 알려진 바와 같이 3월 7일 실시되며 4월 17일에 합격자 명단이 발표된다. 1차시험은 지난해보다 2주가량 늦춰졌지만 2차시험은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에 치러진다.

2차시험은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2차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10월 7일로 예정돼 있다. 마지막 관문인 3차시험은 11월 4일부터 6일까지며 최종합격자 명단 발표일은 11월 13일이다.

한편 사법시험은 오는 2017년 완전 폐지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1차시험에 응시할 기회는 이번 시험을 포함해 단 2번만을 남겨두고 있다. 선발인원의 감소에 비해 수험인원의 감소폭이 적어 매년 경쟁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제56회 사법시험의 경우 7,427명이 지원했고 1차시험 면제자를 제외한 1차시험 응시자는 6,850명이었다. 전년도 시험에 비해 25.8%가 줄어든 것. 하지만 선발인원이 200명으로 줄어들며 경쟁률은 오히려 더욱 높아졌다.

선발예정인원 대비 경쟁률은 37대 1에 달했으며 1차시험 경쟁률도 14.5대 1(1차 합격자 수 기준)로 전년도의 13.9대 1에 비해 높아졌다. 이번 시험도 경쟁률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그 상승폭에 수험가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