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경력경쟁 공무원채용 22대 1
2014-12-08 이성진 기자
국·과장급 17.7대1...4급이하 10대1 경쟁
변호사 행정주사, 1명 선발에 26명 지원
지난달 19일 출범한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가 국민인재를 널리 초빙하겠다며 지원자를 받은 결과 총 10개 민간 개방 직위에 민간 전문가들이 대거 몰려 주목된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2014년도 제1회 인사혁신처 경력경쟁채용'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10명 선발예정이 220명이 지원해 평균 2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8일 밝혔다.
먼저 국·과장급 개방형 3개 직위(국장급 1, 과장급 2)의 경우 전원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중앙선발시험위원회(출범 2014년 7월)에서 선발하는 직위로서 총 53명이 응시해 1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개방형직위의 경우 최근 5년간 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중앙선발시험위원회 출범 이후 8.9대 1로 높아졌고 금번에서는 17.7대 1로 껑충 뛰어 올랐다.
민간인 지원의 경우 최근 3년간 평균 61%였고 중선위 출범 후 68.8%, 금번 86.8%로 크게 상승했다.
이근면 처장의 민관유착 근절 의지와 관련되어 처음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던 취업심사과장 직위에는 14명이 접수해 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들 중 11명이 민간 출신이어서 민간 전문가가 최종 선발돼 민관유착 근절을 진두지휘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아울러 국장급 직위인 인재정보기획관에도 총 18명이 지원했고 그 중 17명이 민간 전문가로 나타나 이번 인사혁신처의 국민인재 초빙 공모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을 볼 수 있었다.
한편 4급 이하 직위의 경우에도 정보화 및 정보보안 분야는 63명이 지원해 이번 공모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대부분 직위에서도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법령 질의해석 및 자문’ 분야 행정주사 선발에는 1명 모집에 26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인회계사 대상 ‘감사 및 회계업무’ 분야 행정주사보 선발에는 1명 모집에 3명이 지원했다.
이번 공모의 시험일정은 10~11일 서류전형, 18~19일 면접시험을 거쳐 26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