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201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가다
2014-10-31 김현섭 기자
청년 실업자 속출의 시대. 국가, 기업, 국민이 양질의 고용창출에 노력하고 있지만 이 또한 쉽지만 않은 상황이다.
수년 전부터 국가가 앞장서 공공기관에서의 고용률 창출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관이 31일 ‘201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는 1일 오후 6시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취업에서도 빈익부가 뚜렷한 가운데, 공기업은 취업준비생들에게 ‘꿀단지’처럼 달콤하고 매력적인 취업처다.
300여 공공기관들은 2011년 9,538명, 2012년 14,452명, 2013년 15,372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해 왔고 올해는 16,701명에 대한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 내년에는 이보다 2.9%가 증가한 302개 기관에서 17,187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에는 고졸자 채용도 10%가량인 1,722명과 시간선택제 일자리 817명도 계획됐다.
30일 채용정보박람회가 열리는 서울 코엑스 전시관을 찾았다.
약 100여개 공공기관이 참여한 이날 오전 10시, 개막식과 함께 청년구직자들로 행사장은 붐비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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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별 1대 1 면접상담, 면접용 무료 사진 촬영, 30분 단위의 기관 설명회, 인재특강, 수기공모 시상식, 이미지 메이킹 및 면접화술 건설팅, 모의면접, 멘토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주로 참가 연령대는 20대가 많았다. 여성 구직자들은 보건, 금융관련 기관의 설명회 참여 및 창구상담이 많았다. 반면 20대 후반 또래의 남성 구직자들은 통신, 금융, 기간산업 등에 관심이 높아 보였다.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입고 지원서까지 제출했다는 한 여성참가자는 “평소 보건관련 공기업에 관심이 많아 참가하게 됐다”며 “나름 소득을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채용정보박람회는 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김현섭·이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