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2차 합격자, PSAT 응시횟수 늘어

2014-10-24     이상연 기자

PSAT 응시횟수 3.6회→3.9회로 증가
상황판단영역 가장 어려운 과목 꼽아

올해 행정고시(5급 공채-행정) 2차 합격자들의 첫 관문인 공직적격성평가(PSAT) 응시횟수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상황판단영역이 올해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법률저널이 올해 2차 합격자 364명 중 설문조사에 응답한 344명을 분석한 결과다.

2차 시험에 합격하기까지 평균 PSAT 응시횟수는 3.9회로 지난해(3.6회)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3회 응시자가 31.1%로 가장 많았지만 올해는 25%로 감소한 반면 4회 응시자는 20.1%에서 26.7%로 크게 증가하면서 가장 많았다. 5회 응시자도 13.4%로 지난해(12%)보다 증가했으며 6회 이상의 장기 응시자도 12.4%에서 14.8%로 늘었다.

반면 1회 응시자는 4.1%로 지난해(6%)보다 줄었으며 2회 응시자 역시 18.4%에서 16.0%로 감소했다.

주요 직렬별로는 일반행정(전국)의 경우 평균 3.7회 응시했으며 지난해(3.5회)보다 소폭 증가했다. 재경 또한 3.3회에서 3.7회로 늘어났으며 법무행정도 3회에서 3.4회로 증가했다. 일반행정(지역)은 5.1회로 역시 응시횟수가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4.9회)보다 소폭 증가했다. 교육행정도 3.5회로 작년(3.1회)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제통상은 3.5회에서 3.2회로 유일하게 응시횟수가 줄어든 직렬이었다.

올해도 PSAT 영역에서 역시 상황판단영역이 ‘마의 영역’으로 꼽혔다. 가장 어려웠던 영역을 묻는 설문에 응답자의 68.3%가 상황판단영역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설문조사(64.5%)에 비해서도 더욱 증가한 수치다. 2차 합격자 가운데 ‘열의 일곱’에 달할 정도로 상황판단영역이 행시 첫 관문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과목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자료해석영역(18.9%), 언어논리영역(12.8%)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