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변호사시험, 1월 5일부터
2014-08-26 이성진 기자
2015년 1월 5일(월)…7일(휴식)…9일(금)
법무부, 전국 로스쿨에 시험시행일 통보
내년 2015학년도 제4회 변호사시험이 1월 5일(월)부터 9일(금)까지 치러지고 이 중 7일(수)에는 휴식일을 갖는 것으로 법률저널이 확인했다.
최근(8월 21일) 법무부는 이같은 시행계획안을 전국 25개 로스쿨에 통보한 것.
그동안 변호사시험은 1월 초순, 신정 연휴 직후부터 5일간 치러진 것과 같은 맥락이다. 2012년 제1회/1월 3일(화)~7일(토)/ 2013년 제2회/1월 4일(금)~8일(화)/ 2014년 제3회/1월 3일(금)~7일(화)에 시행된 것과 일치하는 일정이다. 지난해부터는 주말이 낀 가운데 시행됐지만 내년에는 3일 토요일이어서 월요일인 5일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2015학년도 제6회 법조윤리시험은 올해와 비슷한 8월 8일(토)에 시행되며 응시원서 접수는 7월 3일부터 8일까지 실시된다.
참고로 로스쿨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변호사시험은 공법(1일차), 형사법(2일차), 민사법(3, 4일차)에 대한 선택형(만점 각 100점, 단 민사법 175점), 사례형(만점 각 200점, 단 민사법 350점), 기록형(만점 각 100점, 단 민사법 175점)으로 치러진다.
한편 지난 3년간 변호사시험의 응시자는 증가한 반면 합격률은 하락해 왔다. 제1회 1,665명이 응시해 1,451명(87.15%), 제2회 2,046명이 응시해 1,538명(75.17%) 합격, 제3회 2,292명이 응시해 1,550명 합격(67.63%)했다. 정원(2,000명) 대비 합격률은 각 72.55%, 76.90%, 77.50%였다.
이처럼 매년 응시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제4회 시험에서의 응시규모가 주목되고 있다. 이미 누적 불합격자(4회 응시예정) 740여명과 금번 졸업예정자 약 1,700여명 등을 감안하면 응시대상자는 2,5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정원대비 75% 안팎에서 합격자가 결정될 경우 약 1천명이 탈락할 수 있다는 셈법이 나와, 오는 11월초 진행되는 응시원서 접수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성진 기자 lsj@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