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무원시험, 응시율 54.2%

2014-08-26     공혜승 기자

수험생 배려차원에서 국방부만 공개

그간 응시율을 공개하지 않아왔던 군무원 시험. 지난 7월 5일 치러진 국방부 군무원 시험에는 지원자의 54.2% 수준이 응시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앞으로 군무원시험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군무원 시험 공채에는 총 6,501명의 지원자 중 54.2%인 3,530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했으며, 대다수의 지원자가 몰리는 일행 9급에는 4,360명의 지원자 중 2,467명이 응시하면서 56.5%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올해 국가직 9급은 71.5%, 지방직 9급 평균 65.4%를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다소 낮은 응시율임을 알 수 있다.


지방직, 국가직, 국회직 등 타시험과 다르게 군무원 시험은 통계자료 중 경쟁률만 공개, 응시인원 및 응시율은 따로 발표하지는 않아왔다. 그러나 국방부의 경우 시험을 주관하는 4개 군 기관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을 감안, 채용 담당자와의 합의로 공채와 일행 9급에 한해서만 응시율을 공개하게 된 것.

기관 관계자는 “그간 군무원 시험은 응시율을 공개해오지 않았지만 수험생 배려차원에서 처음으로 응시율을 공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2014년도 군무원선발시험은 4개 군 기관 모두 필기합격자를 발표한 상태며 9월 면접시험 진행을 앞두고 있다.

공군·해군은 9월 16일부터 19일, 국방부는 같은달 22일부터 23일, 육군은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면접 대상자(필기 합격자)는 공군 284명, 해군 289명, 국방부 329명, 육군 329명 등이다. 

공혜승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