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 먼저 행시 나중 본다

2003-11-18     법률저널


행시 1차 23일~27일 사이 평일 실시


내년 사시 1차 시험이 2월22일 시행되면 행시생들이 그 바통을 이어받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내년 행시 1차 시험일정을 잠정적으로 2월 마지막주로 잡고 구체적인 시행일정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국가고시 평일 실시를 발표하면서 내년 행시 1차 일정은 2월23일~27일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 관계자는 "올 3월에 9급 공채 시험을 제외한 국가고시에서 방학중 평일에 본다는 원칙에 따라 내년 행시 1차 일정을 2월 마지막주 정도로 잡고 시험장소 섭외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일정을 12월초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술고시도 2월중에 본다는 원칙에 따라 2월 첫주 평일에 볼 계획이다. 예년 6월 시행됐던 전례와는 달리 2월에 보기 때문에 올해 기술고시 1차 기득권자의 경우 내년 1차 시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원서 접수는 행시와 기술고시 모두 1월 첫주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 관계자는 "정확한 날짜를 언급하긴 힘들지만 대략적으로 원서접수는 1월 첫주에 진행해야 이후 업무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부터 PSAT가 적용되는 외무고시의 경우 현행 2교시 체제에서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지금까지 실험평가에서 한 영역당 80분을 할애했기 때문에 현 방식을 유지하면 3교시 체제로 갈 수도 있다.

해답의 실마리는 15일 실시되는 모의평가에 달려있다. 행자부 PSAT 관계자는 "이번 모의평가의 실시목적에 문항수와 시험시간에 대한 평가도 들어있다"며 "모의평가가 끝난 후 현행 40문항 80분 체제로 가는 것이 좋은지, 혹은 문항수와 시험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은지 결정함에 따라 실제 시험이 2교시, 3교시로 갈지 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bckim99@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