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행 시험 최종합격자 ‘속속’

2014-08-05     이인아 기자

10개 지역 일정 끝…서울 10월 발표

올해 지방교행 시험 최종합격자가 지역별로 속속들이 발표되고 있다.

현재 충북과 제주, 세종, 강원, 전북 등 10개 지역교육청이 올해 지방교행 시험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 전형별 모든 일정을 끝냈다.

지방교행 시험은 시험 및 기관 특성상 필기합격자를 선발예정인원에 가깝게 뽑고, 이에 따라 면접에서 크게 결격사유가 없는 한 필기합격자 대다수가 최종합격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올해 지방교행 시험일정을 마친 지역의 최종합격자 현황(전 직렬)을 살펴보면 먼저 충북은 필기합격자 111명 중 102명이 최종합격했고, 제주는 필기합격자 103명 중 99명이 최종합격했다.

세종은 필기합격자 78명 전원이 최종합격의 기쁨을 안았고 부산은 필기합격자 104명 중 102명이, 전남은 필기합격자 57명 중 56명이 최종합격했다. 전북은 필기합격자 167명 중 144명이 최종합격했고, 광주는 필기합격자 34명 중 28명이 최종합격했다.

올해 타 지역 대비 유일하게 선발규모가 전년대비 컸던 강원의 경우 필기합격자 242명 중 면접전형서 1명이 제외된 241명이 최종합격의 기쁨을 안게 됐다. 충남 역시 필기합격자 116명 중 1명이 제외된 115명이, 대전은 필기합격자 48명 중 40명이 최종합격했다.

절대다수가 택하는 교육행정 9급(일반) 최종합격자 현황(필기합격 현황)을 보면 충북 97명(105명), 제주 45명(45명), 세종 74명(74명), 전남 47명(48명), 부산 93명(94명), 전북 115명(125명), 광주 21명(25명), 강원 93명(93명), 충남 104명(105명), 대전 39명(47명) 등이다.

교육행정 9급(일반)의 경우 필기합격자 대부분이 최종합격까지 이어진 결과다.

필기합격자 대다수 최종합격

올해 지방교행 시험에서는 교육행정 9급 장애‧저소득 모집과 기술직렬 등에서 과락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으나 절대다수가 택하는 교육행정(일반)에서는 미달 없이 선발예정인원을 모두 정했다.

금번 교육행정 선발에서는 장애 및 저소득 모집에서 대부분 지역에서 과락으로 필기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인천과 경남, 부산 등 3개 지역만이 교육행정 선발에서 미달이 발생하지 않았다.

최종합격자 발표 일정이 남은 지역별 일정을 살펴보면 경남 8월 6일, 인천 8월 7일, 대구‧울산 8월 8일, 경북 8월 18일이다.

서울과 경기는 지역 중 필기합격자를 가장 늦게(7월 25일) 발표함에 따라 8월 중순 이후 면접을 치러 9월~10월께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부분 지역이 선발예정인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필기합격자를 정했다.

지원자가 많은 서울과 경기의 경우 기관별 필기합격자 선발배수가 다소 상이한 모습인데 서울은 지난해보다 필기합격자 선발 배수를 늘렸고, 경기는 반대로 지난해보다 필기합격자 선발 배수를 줄였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응시자는 면접에서 다수가 탈락할 것으로 예상, 경기는 필기합격자 대부분이 최종합격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올해 교육행정 9급(일반)지역별 응시율은 서울 58.6%, 경기 71%, 인천 69.6%, 부산 65.4%, 광주 65.2%, 울산 76.2%, 대전 60.7%, 강원 72.1%, 경남 64% 수준, 경북 66.7%, 전남 61%, 전북 85%, 세종 77.3%, 제주 72.8%, 충남 63.9%, 충북 65.8%였다.

필기합격선은 서울 348.07점, 경기 337.66점(북부청 상한), 인천 330.23점, 충북 323.30점, 충남 326.41점, 대전 334.47점, 전북 333.70점, 광주 344.06점, 전남 66.31점(최저), 강원 329.52점, 경북 327.67점, 대구 326.72점, 울산 320.60점, 경남 345.38점(상한), 부산 336.47점, 제주 320.82점, 세종 325.73점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