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도로교통공단, 전남 장애인운전지원센터 개소

2014-07-30     이인아 기자

 

 

 

 

 

 

중증장애인 운전교육에서 운전면허 취득까지 일괄 지원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 부산 장애인 운전지원센터 개소에 이어, 전남면허시험장에 중증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돕기 위한 ‘전남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를 지난 25일 개소했다.

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경찰청과 국립재활원, 도로교통공단, 창림모아츠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방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1-3급)의 운전교육, 운전면허 취득 및 운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교육 강사, 교육 장소 및 특수 제작된 차량을 갖추고 장애인에 대한 운전교육에서 운전면허 취득까지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부산에 개소한 장애인운전지원센터에서는 현재까지 162명이 교육을 받아 87명이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번 전남 장애인 운전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지방에 거주하는 장애인도 편리하게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 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중증 장애인(1-3급)을 대상으로 운전능력 측정과 학과교육(2시간), 기능교육(4시간), 도로주행교육(12시간)을 무료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운전면허를 취득한 장애인이 직접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차량개조에 대한 정보 등 장애인의 운전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장애인 거주 현황 등을 반영해 오는 2017년까지 총 6개 권역에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청은 시력장애․정신장애․뇌전증(간질) 등 운전면허취득이 불가능한 장애를 제외한 170만 명의 장애인이 보다 쉽게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