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험, 11개 문항 정답 변경

2014-07-29     이인아 기자

이의제기 결과 발표

서울시가 올해 공채 시험 이의제기 접수 결과 9개 과목 11문항에 대해 수험생의 이의제기를 수용, 정답을 변경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28일 시험 날부터 7월 2일까지 정답가안에 대해 이의제기를 접수받았고, 그 결과 총 38개 과목 94문항에 대한 이의제기가 접수됐다.

이 중 해당 과목 출제위원 및 외부 전문가들을 정답확정위원으로 위촉해 이의제기 건에 대한 가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고, 전원합의로 9개 과목 11개 문항에 대해 정답수정 및 복수정답 인정 등 최종안을 확정지었다.

시의 금번 정답가안 변경 내용을 살펴보면 공중보건 9급, 국어 9급, 사회 9급, 생물 8‧9급, 한국사 9급은 각 1문항씩 정답가안 외 1개 보기를 추가로 정답으로 정해 복수정답을 인정했다.

생태계관리 및 식물 7급, 환경공학 7급 과목에서는 2문항에 대해 복수정답을 인정했다. 또한 전기자기학 7급과 정보보호론 9급에서는 각 1문항씩 이의제기가 수용돼 5개 보기 모두를 정답으로 처리했다.

지난해 서울시는 총 11과목 27문항에 대한 이의제기를 접수했고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 한국사와 행정학 등 2과목 2개 문항에 대해 응시자들의 이의제기가 수용돼 정답가안이 변경, 복수정답이 인정됐다.

올해는 11개 문항이 변경되면서 전년보다 정답가안 변경내용이 많아진 결과다. 이같은 변경내용은 응시자의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 필기합격자는 오는 9월 17일 발표되고 10월 말 면접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