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하반기 채용 ‘관심’

2014-07-22     이인아 기자

 

 

 

 

 

 

계획안 이달 말~내달 초께 발표될 듯

해양경찰청의 상반기 채용 일정이 마무리 돼 가고 있는 현재, 하반기 선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 해양경찰청은 간부후보와 해기사, 항공, 중국어, 잠수, 함정운용 등 10개 분야에서 336명을 선발했다.

직렬별로 일정은 다르게 진행됐고, 특히 잠수 및 함정운용 등 특채선발은 세월호 사고로 실기 및 면접 등 일정이 미뤄져 진행되기도 했다.

박근혜대통령의 해경해체 발언에 따라 하반기 계획된 선발 일정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수험생들의 우려도 있었으나 지난 1월 해양경찰청이 발표한 하반기 선발 계획은 진행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는 분위기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하반기 채용은 예정대로 진행하는 쪽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채용 제반여건, 조직개편 등을 적용해 확정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지난 1월 3일 청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해경공채 220명, 행경학과 30명, 전경 30명, 정보통신 10명, 변호사(경감) 2명 등 11개 분야에서 321명을 뽑는다. 이 중 절대다수가 택하는 해경공채와 해경학과 채용에 수험생들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해경해체에 따라 내년 선발이 어떻게 이뤄질지 모르기 때문에 금번 하반기 시험이 진행되면 승부를 두겠다는 게 수험생 생각이다.

해양경찰청의 하반기 채용의 일정 등이 담긴 구체적인 계획안은 이달 말 혹은 내달 초께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 관계자는 “모집 분야 등을 명확히 해서 수험생 편의를 위해 최대한 빨리 발표할 생각이다.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즈음에는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필기나 적성검사, 면접 등 일정은 수험생의 체력 및 기상조건 등을 고려해 연말이 되기 전 완료하도록 할 것으로 그는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해양경찰청의 해경 공채 선발규모는 170명이었고, 이에 3,301명이 지원해 1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성별 경쟁률은 남 17.3대 1(153명 선발에 2,648명 지원), 여 38.4대 1(17명 선발에 653명 지원)이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