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노무사 1차 합격률 59.8%

2014-07-02     안혜성 기자

응시자 2,452명 중 1,468명 합격
난이도 상승에도 전년대비 4.9%p ↑

제23회 공인노무사 1차시험 합격자 1,468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올해 공인노무사 1차시험 응시대상자 2,890명 중 2,452명이 응시한 결과로 응시인원대비 합격률은 무려 59.8%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합격률 54.9%에 비해서도 크게 높아진 수치로 올해 1차시험이 지난해에 비해 높아진 난이도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예상 외의 결과다.

지난달 7일 치러진 공인노무사 1차시험은 평이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해에 비해 까다로운 출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회보장법에서 기출범위를 벗어나는 부분의 출제가 많아 어려움을 느꼈다는 반응이 많았다. 노동법 Ⅰ도 특별법 등 부속법령이 어렵게 출제됐다는 의견이 다수 나왔다.

이처럼 올해 1차시험이 전반적으로 출제범위가 넓어지고 난이도를 높이면서 합격률이 지난해보다는 다소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응시인원이 줄어들었던 탓에 합격인원은 줄어들었지만 합격률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4.9% 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높아진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합격률이 크게 상승한 원인에 대해 과거 직장에 나니며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많았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공인노무사를 준비하는 전업 수험생의 비중이 늘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수험에 전념하는 전업 수험생이 늘면서 다소간의 난이도 상승에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수험생들의 실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수의 1차 합격자가 탄생하며 보다 치열한 2차시험 경쟁이 예고된다. 2차시험은 이달 7일부터 16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은 후 8월 9일부터 10일까지 시험을 치른다. 2차시험 합격자는 10월 8일 공개된다. 이어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면접시험을 진행해 최종합격자는 11월 5일 발표할 예정이다.

안혜성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