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소방직 “마무리”

2014-07-01     공혜승 기자

 

14곳…선발예정인원대비 97% 합격

충북·경북·대구·인천 등 4곳이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면서 서울, 경기도를 제외한 지자체는 올해 소방직 9급 채용 일정을 모두 마무리를 지었다.

먼저 인천은 지난달 27일 총 70명의 최종합격자를 확정·공개했다. 당초 지난해(26명)대비 대폭 증원한 총 73명을 선발 공고했으나 지방소방장(전기, 기계, 화학) 분야에서 3명이 미달한 것. 분야별로는 소방(남) 58명, 소방(여) 2명, 구조 6명, 정보통신 2명, 소방정 2명 등이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인천은 원서접수 결과 563명이 지원했고 이중 168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체력시험을 거친 135명 중 신체검사에서 구조분야 1명 제외, 136명이 면접을 치른 결과 소방(남) 46명, 소방(여) 3명, 구조 11명, 정보통신 1명, 소방정 3명 등이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합격한 70명은 오는 2일까지 인천 소방안전본부에 서류를 직접 제출해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만 임용후보자 자격이 주어지니 이를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올해 총 42명을 선발하는 대구의 경우는 82명의 면접대상자 중 39명이 합격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소방(남) 34명, 소방(여) 2명, 구조 3명 등이 합격한 것으로, 1명을 선발하는 소방항공과 2명을 선발하는 화학분야는 앞서 필기시험에서부터 합격자를 내지 못하면서 올해는 적격자를 찾지 못했다.

대구 소방안전본부는 합격한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3일 채용후보자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용 관계자는 “최종합격자가 등록을 하지 않는 등 임용을 포기하는 경우 결원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때에는 최종합격 발표일부터 3개월 이내에 추가 합격자를 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경북과 충북은 각 90명, 105명의 소방직 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결정했다. 선발예정인원대비 경북은 2명이 미달한 수치며 충북은 당초 예고했던 인원대로 최종선발했다.


이로써 올해 소방직 채용 일정을 마무리하지 못한 지자체는 서울과 경기도 두 곳 뿐이다.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면접일정을 진행한 서울과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경기는 오는 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각 310명, 145명의 큰 선발규모로 진행하고 있는 서울과 경기인 만큼 최종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수험생들의 관심이 여전히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현재까지 발표된 14곳의 총 최종합격자현황(추가 전)은 총 750명으로 선발예정인원(772명)대비 97.15%의 합격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