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방직 필기합격선은?

2014-06-24     이인아 기자

부산, 필기 69.51점, 최종 76.60점

경북과 대구, 인천 등 5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올해 소방직 일정이 모두 완료됐다. 서울과 경기가 7월 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게 되면 올해 16개 시도의 소방직 일정은 끝이 나게 된다.

현재 서울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필기합격선을 발표한 상태며 서울시는 최종합격자 발표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지자체별 공채 필기합격선을 살펴보면 전남 341.12점, 대전 371.06점, 경남 87.67점(최고), 경기 남 64.63점, 여 74.76점, 충북 남 312.12점, 여 361.16점, 전북 남 71.94점, 여 76.77점, 제주 75점, 경북 남 71.59점, 여 73.39점, 충남 남 60.04점, 여 73.19점이다. 

이어 광주 362.52점, 대구 남 69.3점, 여 74.55점, 인천 남 301.01점, 여 331.34점, 강원 남 69.16점(도 상한), 여 72.11점, 부산 69.51점, 울산 남 60.24점, 여 75.72점이다.

부산에 따르면 필기시험 합격선은 69.51점이었으나 필기와 체력, 면접 등을 합산한 최종 합격선은 76.60점이다. 필기합격선은 지자체별로 평균 또는 총점으로 나타냈다.

올해 소방직 선발 예년수준…인천‧충북은 ↑
국가안전처 신설, 소방인력 확대될까

올해 지자체 소방직은 지난해와 달리 국가직과 한날에 실시됐다. 이는 기존 소방 수험생들을 반색케했고, 모의고사용이 아닌 그동안 소방공무원을 생각해온 오리지널 소방 수험생들이 상당수 채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일반직수험생의 소방직 지원은 전년보다 많이 줄어들었다는 게 소방 기관 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었다.

올해 소방직 선발규모는 인천, 충북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년과 비슷하거나 줄어든 모습이었다. 일반직 수험생 지원이 빠져나감에 따라 지원자 수도 전년보다 다소 줄어든 모양새였다.

필기합격자 다수가 체력과 면접에 응시, 특히 체력전형에서 전년보다 응시율이 높은 것으로 소방 기관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정부는 소방인력 확대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해 소방방재청을 국가안전처로 기능과 조직을 확대개편하며 아울러 국가안전처 신설 시 소방조직의 기능과 인력을 대폭 확충‧보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정부의 방침이 내년 소방 선발규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귀추가 주목된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