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대로 법원행시 1차 합격선 큰폭 상승

2003-10-14     법률저널


법원사무직 86.5점, 등기사무직 86점
여성합격자 5.6%...헌법점수 가장 높아


법원행정처는 9일 법원사무직 59명, 등기사무직 13명 등 제21회 법원행정고등고시 제1차시험 합격자 72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 8월 31일 한국외국어대에서 치러진 올해 법원행시 제1차시험 합격선은 본지 예측대로 법원사무직과 등기사무직 모두 지난해보다 2점과 3.5점이 상승한 86.5점과 86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본보 254호 참조

이같은 결과는 본지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이번 시험이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인 점으로 볼 때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일찌감치 점쳐졌다.

합격자들의 전체 평균점수는 법원사무직 87.949점, 등기사무직 87.346점으로 나타났으며, 과목별 평균점수에서 법원사무직의 경우 헌법과 민법이 각각 93.516점, 93.347점으로 높은 점수를 보인 반면 한국사(85.338점)와 영어(79.449점)가 낮게 나타났다. 등기사무직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학력별 현황에서는 대졸이상이 67명으로 93.1%였고, 연령별에서는 30세 이상이 30명인 42%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최연소는 23세이고 최고령은 38세이다.

또 성별로는 남자가 94.4%로 월등히 많았고 여자는 4명인 5.6%에 그쳤으며 등기사무직은 한 사람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여타 고시에 비해 비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법원사무직의 경우 3,106명 출원자 중 1,720명, 등기사무직은 420명 출원에 181명이 응시해 각각 55.4%, 56.9%의 응시율을 나타냈고, 양직렬 합쳐 3,526명 출원에 1,959명이 응시해 전체 응시율은 55.6%로 27.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2차 시험은 오는 2003년11월15일(토) ∼ 11월16일(일) 양일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실시된다.

/이주석기자 seok153@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