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왕따 등 “가슴이 먹먹”

2014-03-27     이아름 기자

법제처장, 직원들과 ‘우아한 거짓말’ 관람
"청소년법제관 사업 중요성 다시금 느껴"

제정부 법제처장은 26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법제처 내 영화 동호회인 ‘영사모’ 회원 20여명과 함께 명동의 한 영화관을 찾아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우아한 거짓말’을 관람했다. 

직원들과 함께 ‘문화가 있는 날’을 보낸 제 처장은 “문화생활을 즐기면서 겪은 다양한 체험으로 일의 능률이 높아지고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법제업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 처장과 법제처 직원이 관람한 ‘우아한 거짓말’은 2009년 출간되어 화제를 모았던 김려령의 장편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학교폭력과 청소년 자살 문제, 뜨거운 가족애를 다룬 영화이다.
 

청소년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은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 학교폭력, 왕따 문제 예방을 위해 청소년의 준법의식을 길러 주는 청소년법제관 사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며 앞으로의 업무에도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법제처는 앞으로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에 앞장서기 위해 매․마․수(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다양한 문화 체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영화 관람 외에도 법제처에서는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처내 도서관인 ‘지식인의 서재’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달 50여권 이상이 꾸준히 대출되고 있으며 직원들이 독서감상문을 제출할 경우 승진할 때 필요한 교육이수시간에 반영(최대 30시간)하도록 독서 권장을 제도화하고 있다.

또한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정시에 퇴근하여 가족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향후에는 문화생활을 통해 느낀 점을 ‘창의지식광장(내부 인터넷 게시판)’에 공유하면 교육이수시간으로 인정하거나 우수 참여자를 시상하는 방안, 매년 우수 직원 3~4명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더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콘도이용권을 배부하는 방안 등을 추진해 직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아름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