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장관에 강병규 前행안부 2차관 내정

2014-03-07     이상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새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강병규(60) 전 행정안전부 제2차관을 내정했다.

안전행정부 장관에 내정된 내무부 출신의 강병규(60) 전 한국지방세연구원장은 행안부에서 소청심사위원장과 2차관을 역임할 만큼 내무행정에 두루 밝은 인물이다.

강병규 내정자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경기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제21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1978년 내무부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대구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정책홍보관리실장, 지방행정본부장 소청심사위원장, 행안부 제2차관, 한국지방세연구원장 등 중앙과 지방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내무행정 전문가이다.

또 타부처 및 국회 등과의 대외 협조관계도 원활하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등 수평적 리더쉽과 조직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업무의 맥을 잘 짚고 명쾌하게 업무처리 방향을 정리해 주는 등 일을 깔끔하게 처리하는 스타일로 안행부의 신사로 불린다.

한편, 제5공화국 ‘아웅산 사태’ 때 당시 함병춘 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으로 현장에 있었지만 죽음의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부인 김수미씨와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