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리직 공무원시험 이의제기 접수 끝…‘이상 無’

2014-03-04     이인아 기자

채점 작업 후 합격선 발표

지난 2월 15일 치러진 계리직 시험 이의신청 접수가 완료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달 27일 필기시험 후 3일간 진행된 이의제기 기간 동안 총 3과목 7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접수된 문제에 대해 출제위원들이 면밀히 검토한 결과, 과목별 참여위원 전원합의로 가답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당초 공개된 필기 가답안은 변경 없이 최종답안으로 확정됐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이의신청이 있는 문제는 결과적으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험생의 과목별 이의제기가 들어온 부분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답변을 마쳤다”고 말했다.

올해 계리직 시험은 예년대비 다소 높은 난이도를 보였다는 것이 수험생 반응이다. 이에 필기합격선이 어떻게 나타나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직 채점을 하지 않았으며, 합격선은 필기합격자 발표일에 공개 될 것이라는 게 우정사업본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는 “기계채점 후 수작업을 거치게 되며, 정확한 채점을 위해서는 여러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필기합격자 발표일인 이달 19일께 합격선도 나올 전망이다.

지난 2012년 계리직 시험 필기합격선은 대부분 지역이 80점 이하로 형성됐으나 올해는 경쟁률이 높았던 만큼 실력자들의 가세로 이보다 다소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계리직 응시율은 2012년 때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63%~64%의 응시율을 보이고 있고, 금번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전북우정청의 경우도 수도권 수준의 응시율을 보였다.

전북우정청 관계자는 “지난 시험 때보다 응시율이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국적으로 응시율은 전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