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1차시험, 난이도 상승?

2014-02-22     안혜성 기자

자연과학개론, 작년보다 어려워

금년도 제51회 변리사시험 제1차시험이 22일(토)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2시50분까지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에서 치러진 결과,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다소 상승했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반응이다.

응시생들은 전년 대비 어려웠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전년과 비슷했다는 평도 적지 않았다.

1교시 산업재산권법에 대해 응시생들간에는 헷갈리는 문제가 많아 어려웠다는 의견과 비교적 무난했다는 의견이 분분했지만 어려웠다는 반응에 무게가 쏠렸다.

2교시 민법개론은 지난해 수준이라는 반응과 조금 더 쉬웠다는 의견이 팽팽했다.

3교시 자연과학개론은 이날 시험 중 가장 어려웠다는 반응이었다. 물리는 무난한 반면 화학, 생물, 화학, 지구과학은 난이도가 높았다는 것.

응시생들은 대체적으로 “2012년에 비해서는 쉬웠지만 지난해보다는 어려웠다”고 응시소감을 전했다. 반면 “지난해와 비슷했던 것 같다”는 견해들도 상당했다.

이번 시험의 합격자 발표는 3월 26일 있을 예정이며 제2차시험은 7월 26일~27일에 치러진다.

한편 올해 변리사시험에는 역대 최저인 3,936명이 원서를 접수한 바 있다. 이 중 1차시험 지원자는 3,350명이며 1차시험 면제자는 586명이다.

지난해 변리사시험은 1차시험이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됐다는 평가 속에서 자연과학개론의 난이도가 하락하면서 응시자 2,549명 중 620명이 1차시험에 합격했다. 합격률은 24.3%로 최근 3년간 가장 높았고 합격선도 72.5점으로 전년의 66.66점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안혜성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