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간부후보생 필기 임박…25일 실시

2014-01-21     이인아 기자

법과목 유의…지난해 합격선 84.8점 수준

소방간부후보생 필기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소방간부후보생 필기는 오는 1월 25일 천안 백석문화대 창조관서 실시된다. 금번 20기 소방간부후보생 시험 지원자는 남 543명, 여 57명 등 총 600명이다. 30명을 선발함에 따라 필기에서 20대1의 경쟁을 해야 한다. 출원자 수는 지난 2013년 19기(523명 출원) 때보다 약 15% 증가한 규모다. 공무원 시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소방간부후보생 시험의 선호도 높아진 결과다.

소방간부후보생 필기시험은 총 5과목을 치른다. 한국사와 헌법, 소방학개론을 필수과목으로 하며, 이 외에 행정법과 행정학, 형법, 형소법, 민법총칙 등 14과목 중 2과목을 선택하여 총 5과목을 치르게 되는 것이다. 영어는 토익 700점 이상의 영어능력점수로 대체된다.

오는 25일 실시되는 소방간부후보생 시험은 올해 들어 처음 진행되는 공채다. 선발인원이 적고, 간부급 인사를 채용하기에 필기시험 난이도는 일반직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일반직 7급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소방간부후보생 시험 필기합격선은 남자 84.8점, 여자 82점 선이었다. 행정법과 헌법 등 법 과목에서 어려움을 느꼈다는 게 수험생 반응이었다. 올해는 과연 어떤 과목이 수험생에 난제로 다가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소방간부후보생 필기합격자는 2월 5일 발표되고, 합격자에 한해 2월 18일~19일 체력 및 신체검사가 진행된다. 이어 3월 4일~5일 면접이 이뤄진다.

최종합격자는 1년간 합숙교육과정을 이수한 후에 지방소방위로 임용된다. 이는 소방사, 소방교, 소방장 다음의 직급으로 119안전센터장 및 구조대장 수준의 위치다.

이인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