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변호사, 한자리에 모인다
2014-01-17 이성진 기자
20일, 2014년 정기총회 개최…신임회장 선출 등
조희진 검사장, 김소영 대법관 등 법조3륜 참여
(사)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김삼화)는 오는 20일(월요일) 오후 6시에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팔레스호텔에서 2014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4년 제8대 신임 회장 및 부회장, 상임이사 등 임원진이 선임될 예정이다.
제8대 신임 회장 후보에는 사법연수원 19기(사시 29회) 이명숙 변호사가, 이은경(20회), 박영식(20회), 양정숙(22회), 윤석희(23회), 안귀옥(26회, 인천회), 정갑생(28회, 대전회), 김외숙(31회, 부산회), 임선숙(38회, 광주회) 변호사 전원이 각 신임 부회장 후보로, 감사 후보로는 황덕희(21회), 김수진(24회) 변호사가 각 상정됐다.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이사회 결의로 선출된 이들 회장, 부회장 및 감사를 이날 정기총회에서 승인함으로써 최종 선임이 확정된다.
이 후보는 제8대 회장으로 취임 후 재임 기간 동안 대한민국의 인권 옹호, 특히 여성과 아동의 인권 보호 및 공익 소송을 한국여성변호사회의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이를 위해 전담 여성변호사단을 구축하는 등 여성변호사들의 사회 공헌도를 높이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법률가 단체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또한 이 날 정기총회 행사에는 이명숙 회장 후보의 사법연수원 19기 동기인 최초의 여성검사장 조희진 검사장과 김소영 대법관이 참석해 특강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어 사법연수원 19기 동기 여성연수원생들이 법조3륜을 각 대표하는 위치에서 한 자리에 모이게 된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사회 전반에 걸쳐 법조인들이 의미 있는 목소리와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에, 대한민국 여성변호사들이 제 역할을 다 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이는 이번 2014년도 첫 정기총회가 주목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