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서울시공무원시험, ‘여성파워’

2013-12-30     공혜승 기자

66%…지난해보다 8.4% 증가

 

올해 서울시 지방직 공무원 임용시험에서는 여성의 강세가 두드러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3년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의 최종합격자는 1,248명 이며 이중 여성은 824명으로 66%에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8.4%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며, 정부수립 후 1949년 공무원 시험 시행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또한 27일에 발표된 국가직 9급시험 최종합격자 여성비율인 42.1%보다 월등히 높아 서울시 공무원시험의 ‘여성 파워’를 느낄 수 있는 결과로, 수험가의 이슈가 되고 있는 것.


서울시 관계자는 “공무원 채용인원이 늘어나면서 공직에 지원하는 여성의 수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며 “여성의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근 5년간 여성비율을 살펴보면 △2009년 57% △2010년 60.7% △2011년 56.6% △2012년 57.6% 등으로 매년 50%이상의 높은 비율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내년도 서울시 공채시험은 2014년 6월 28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내년도 시험에서는 여성공직자가 얼마나 탄생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