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기상직 9급 경쟁률은?

기상청, 접수완료…52.5대1의 경쟁

2013-12-26     이인아 기자

내년 2월 15일 실시되는 기상직 9급 공무원시험의 지원경쟁률이 52.5대1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지난 12월 4일~10일(취소 17일)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50명을 선발하는 기상직 9급 시험에 총 2,625명이 원서를 접수한 결과다.

모집단위별 출원인원을 살펴보면 일반 2,533명(47명 선발예정), 장애 54명(2명 선발예정), 저소득 38명(1명 선발예정)이다. 이에 따른 경쟁률은 일반 53.9대1, 장애 27대1, 저소득 52.5대1이다.

금번 출원규모 결과는 올해(2013년)와 비슷하다. 올해 4월 실시된 기상직 9급 출원규모는 일반 2,542명, 장애 93명, 저소득 38명 등 총 2,673명이었고, 이에 따른 경쟁률은 일반 68.7대 1, 장애 46.5대 1, 저소득 38대1이었다.

일반의 경우, 올해 37명을 선발했고 내년 시험에서는 47명을 선발한다. 이에 출원규모는 비슷하나 경쟁률은 선발인원 증가에 따라 다소 낮아졌다.

지난 2012년에는 50명 선발에 1,675명이 출원해 33.5대1의 경쟁률을 보인바 있다. 2012년 이후 2013년, 2014년에는 50대1~60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기상직 9급에 수험생의 지원이 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년 기상직 9급 필기는 올해보다 2달 앞당겨진 2월 중순에 실시된다. 기상직 시험은 선택과목의 도입이 적용되지 않아 타 시험대비 전공자들의 지원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장애인 응시자에 장애유형에 따라 시험시간 연장, 확대문제지·답안지 제공, 별도 시험실 배정, 보조공학기기 지참 허용 등 편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