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무원 인기 ‘절정’

2013-11-27     김주희 기자

152만 명 돌파…최고 7천대 1의 경쟁률 

올해 9급 국가직공무원시험에 사상 20만 명이 도전하는 등 우리나라의 공무원시험의 인기는 나날이 치솟고 있는 현재. 중국에서도 공무원의 인기가 드높아져 이슈가 되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 등 현지신문들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1만 9천여 명을 뽑는 공무원 시험에 중국 전역에서 152만 명이 지원했다고 전했다.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은 부서가 37개나 되며 최고로 지원자가 많이 몰린 부서는 경쟁률이 7,000대 일까지 치솟았다. 이는 중국의 4년제 대학졸업생 수가 700만 명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그 중 20%가 응시한  셈이다.
 

이처럼 중국의 젊은이들이 공무원에 대거 몰린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취업난으로 인해 안정적인 직업이 줄어든 점과 타직종에 비해 약한 공무원의 업무 강도를 이유로 꼽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쏠림 현상이 결국 국가경쟁력을 정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여론도 중국내에서 적지 않다는 것.
 

연도별로 지원자수를 살펴보면 2010년에는 144만 명, 2011년에는 141만 명, 2012년에는 130만 명으로 감소하다 2013년 15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