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외시, 장수생 늘어나

2013-02-15     법률저널

 

5회 이상, 5.2%→13.8%로 ↑
평균응시, 2.6회→3.0회로 증가

 

올해를 끝으로 국립외교원으로 대체되는 외무고시(5급 공채-외무) 1차시험의 응시자들 가운데 장수생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법률저널에 올해 예측시스템에 참여한 응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116명)의 평균 응시횟수는 3.0회를 지난해(2.6회)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응시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1회 응시자의 비율은 23.7%에서 20.7%로 줄었다. 2회 응시 역시 25.8%에서 16.4%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3회 응시자의 비율은 지난해는 25.8%에 그쳤지만 올해는 33.6%로 크게 늘었다. 특히 5회 이상의 장수생의 비율은 5.2%에서 13.8%로 증가해 수험경력이 많은 응시자들이 이번 마지막 시험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외무고시가 폐지되고 국립외교원으로 제도 변경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2차시험 응시횟수를 묻는 질문에서도 같은 맥을 보였다. 2차시험 응시 경험이 없다고 답한 응시자는 68.0%에서 54.3%로 줄었다.


반면 2차시험 응시 경험자는 32%에서 45.7%로 급증했다. 이중 1회 응시 경험자도 16.5%에서 27.6%로 10% 이상 증가했으며 2회도 8.2%에서 11.2%로 증가했다. 다만, 3회 이상에서는 7.2%에서 6.9%로 소폭 감소했다.

차지훈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