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92% 취업...10명중 7명이 4대 회계법인

2012-10-12     법률저널

 

공인회계사시험의 합격자 10중 9명이 1년 안에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개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재학생 및 군입대자를 제외한 최종합격자의 2,850명 중 92.2%(2,254명)가 합격후 1년 이내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률도 2009년 88.7%에서 2010년 91%, 2011년 97.1%로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합격률이 크게 증가한 것은 국제회계기준(IFRS) 시행 첫해로 회계법인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공인회계사시험 합격자의 취업대상은 회계법인 및 감사반이 95%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금융회사, 공공기관 등은 5%에 그쳤다.


특히 취업인원 중 73%(1,646명)가 삼일, 안진, 삼정, 한영 등 4대 회계법인에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이들 4대 회계법인 취업비중은 2009년 61.3%에서 2011년에는 84.9%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도 국제회계기준 감사 수요 확대 등으로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의 대부분이 회계법인 등에 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도 4대 회계법인의 신입공인회계사 채용규모는 약 800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4대 회계법인을 제외한 여타 회계법인 및 일반 기업체 등의 경우 약 200~300명 정도 채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