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9년간 입법고시 출신대학 보니...

2012-09-28     법률저널

 

서울대 46.2%...SKY 74.9% 차지

 

소수의 인원을 선발하는 입법고시에서도 서울대 등 SKY 출신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저널이 최근 9년간 입법고시 합격자의 대학별 현황을 파악한 결과, 총 171명의 합격자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79명인 46.2%로 압도적이었다. 고려대가 15.8%(27명)로 뒤를 이었으며 연세대는 12.9%(22명)로 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성균관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등의 순이었다.


서울대는 2004년과 2005년에 각각 26.3%, 24%에 그쳤지만  2006년 45%, 2007년에는 68%로 껑충 뛰어 서울대 '싹쓸이' 현상을 보였다. 2008년 56.5%로 주춤했지만 2009년에 또다시 60%로 올랐고 2010년 53.3%로 소폭 하락했다. 근래 2년간은 각각 37.5%, 46.2%로 50%선이 무너지면서 서울대 편중이 다소 완화됐다.


입법고시에서 SKY 대학이 차지한 비율은 74.9%(128명)에 달했다. 2004년과 2005년에는 각각 52.6%, 64%로 여타 고시에 비해 편중이 심하지 않았지만 2006년에는 80%로 껑충 뛰엇다. 이후에도 2007년 88%, 2008년 78.3%, 2009년 86.7%, 2010년 86.7%로 90%에 육박했다. 하지만 2011년부터 75%로 떨어졌으며 올해는 61.5%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9년동안 지방소재의 대학 출신은 8명으로 4.7%에 불과해 외무고시와 마찬가지로 지방대 출신의 진출이 미미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