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1차 합격자 '30세 이상' ↑

2012-04-27     법률저널

 

평균연령 25.45→25.76세로 높아져
출원자 대비 합격률 27세 가장 높아
 
2012년도 제47회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에서 '30세 이상' 연령의 합격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합격자가 늘어남에 따라 합격률도 15.6%에서 20.8%로 전년대비 5.2% 증가하면서 일부 연령대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높아졌다.


법률저널 요청으로 금융감독원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차 합격자 2,184명의 연령별(출생연도 기준) 분석에서 '21∼25세 이하'가 전체 합격자의 절반이 넘는 52.6%(1,149명)를 자치했다.


하지만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54.0%)와 2010년(56.1%)에 비해 각각 1.4%, 3.5%나 줄어 젊은 연령층의 감소가 지속됐다. '26∼30세 이하'에서도 41.2%(899명)로 전년도(41.7%)에 비해 0.5% 감소했다.


반면 '31∼35세 이하'의 연령대에서는 3.1%에서 4.4%(96명)로 1.3% 증가했다. '36∼40세 이하'(1.0%)와 '41세 이상'(0.3%)에서도 전년도에 비해 각각 0.7%, 0.1% 증가하면서 높은 연령층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따라서 '30세 이상'의 비율이 6.0%(111명)에서 8.9%(195명)로 약 3%나 증가하면서 올해 두각을 나타냈다.  


각 연령별로 보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5세가 16.9%(369명)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보다 0.7% 감소했다. 다음으로 24세가 15.6%(340명)로 뒤를 이었으며 지난해에 비해 1.6%나 증가하면서 선전했다. 26세(12.8%), 23세(11.5%), 27세(11.4%) 등이 '두 자릿수'의 비율을 차지했다. 29세의 경우 5.8%(126명)에 그쳤지만 지난해(4.0%)에 비해 1.8%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올해 30세 이상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던 1차 합격자의 평균연령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해 1차시험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5.76세로 지난해(25.45세)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최근 합격자의 평균연령을 보면 △2006년 27.26세 △2007년 26.67세 △2008년 26.66세 △2009년 26.50세 △2010년 25.49세 △2011년 25.45세로 줄곧 떨어졌다. 

 

● 연령대별 합격률 = 출원자 대비 연령대별 합격률을 조사한 결과, 올해 합격률이 껑충 뛰면서 몇몇 연령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합격률이 높아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5∼30세 미만'의 합격률이 22.2%로 가장 높았으며 전년도에 비해 4.2% 증가했다. 다음으로 '25세 미만'이 16.8%로 뒤를 이었으나 3.3% 증가에 그쳤다.


'30∼35세 미만'은 15.9%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지난해에 비해 4.6% 증가했다. 특히 '35세 이상'의 합격률은 8.7%에 그쳤지만 지난해(3.1%)에 비해 무려 5.6% 높아지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합격률이 가장 높은 연령은 27세로 무려 24.1%를 기록했으며 전체 평균 합격률(20.8%)에 비해 3.3% 높았다. 지난해 가장 높았던 28세가 22.9%로 뒤를 이었으며 25세(22.8%), 29세(20.7%), 24세(20.6%), 26세(20.4%) 등이 평균 합격률을 웃돌았다.
반면 '40세 이상'의 합격률이 6.3%로 가장 낮았으며 21세(6.7%), 39세(7.0%), 35세(8.5%), 33세(8.8%), 21세(9.9%) 등이 '한 자릿수' 합격률에 머물렀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