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의무경찰 지원율 3배 증가

2012-04-02     법률저널

 

 

전의경 특채 장점 살린 홍도보 한 몫

 

전북경찰청에서 의무경찰의 지원율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의무경찰의 지원율이 증가한 데에는 전, 의경 문화개선의 효과가 크다고 보고 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월부터 이날까지 의무경찰 지원자는 총 410명이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119명이 지원했던 것에 비해 3배나 높아진 인원이다.

경찰은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구타 등의 잔존악습 근절과 전, 의경 생활문화개선을 위한 내부의 노력이 이와 같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또 전, 의견의 경찰관 특별채용 등을 내세운 장점 홍보 활동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지원 증가에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의경 선발 면접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험가에는 의경 출신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의경 출신으로도 공채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도 있다. 전의경 특채로 합격하면 특채라는 꼬리표가 오랫동안 따라 붙고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한 전의경 합격자이자 현직 경찰공무원은 “선입견을 이기기 위해 더 열심히 했지만 전의경 특채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들은 쉽게 들어 온 사람이라고 생각해버린다.”며 실제 자신이 겪은 경쟁률은 50대 1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 특채 자격을 떠나 의경이 일반 군대보다 편안하다는 인식이 있어 지원율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강현태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