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변호사시험 합격자 23일 오후5시 발표

2012-03-20     법률저널

 

당초 4월 10일보다 대폭 앞당겨

올해 첫 실시된 제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합격자 발표일이 법률저널 보도대로 당초 4월 10일 공고일보다 대폭 앞당겨진다. ▲본보 673호


법무부는 오는 23일 오후 5시 홈페이지를 통해 2012년도 시행 제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 및 성적 공개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성적 공개는 변호사시험법 제18조에 근거해 합격자의 성적은 공개되지 않고 불합격자의 성적만 공개된다.


현재 변호사시험관리위원회는 변호사시험법에 따라 위원장 법무부차관(길태기)과 법학교수(5명), 판사(2명), 검사(2명), 변호사(3명), 국가공인 자격시험이나 변호사시험에 관한 학식과 덕망이 있는 사람(2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원회는 출제 방향 및 기준·채점기준·합격자의 결정·시험방법 및 시험시행방법 등의 개선에 관한 사항, 그밖에 법무부장관이 회의에 부치는 사항 등을 심의한다.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위원회도 통상 사법시험관리위원회와 마찬가지로 합격자 사정(査定)을 위한 회의다.


로스쿨 졸업생들은 합격자 수에 온통 관심이 쏠려있다. 합격률이 총 정원대비 75%로 정해져 있어 산술적으로 1500명이 합격할 수 있지만 과락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아 실제 몇 명이 합격자 명단에 오를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 관련 보도가 나가자 과락률에 대한 로스쿨 졸업생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했다.


올해 첫 시험에 대한 과락자의 비율이 10∼2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변호사시험 응시자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변호사시험관리위원회가 열리는 23일 '판도라의 상자'가 어떻게 열릴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