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 2차 121명 합격...수석 박여라씨

2011-11-25     법률저널

 
합격선 63.375점→53.313점 ↓

올해 법무사 2차시험에서 121명이 합격했다. 법원행정처는 2011년도 제17회 법무사 제2차시험 합격자 121명을 확정, 22일 발표했다.


합격선은 53.313점으로 지난해(63.375점)보다 무려 10점이나 하락했다. 이는 올해 민법의 점수 낙폭이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2차시험의 최고득점자는 평균 63.975점을 얻은 박여라(38)씨가 영예를 안았으며 최고령은 문석환(59)씨, 최연소는 정보경(22)씨가 각각 차지했다.


남자가 95명으로 78.5%를 차지했으며 여자는 26명(21.5%)이다. 여성 합격자는 지난해(17.4%)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2차시험에서 과락자가 폭증했다. 총 608명 응시자 중 과락자는 371명인 61.0%에 달했다. 이는 10명 중 6명꼴로 2004년 이후 최고치다.


과목별로는 제3과목의 과락률이 49.7%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제2과목 31.6%, 제1과목 2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상대로 1차 면제자의 합격자가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합격자 중 1차 면제자는 21.8%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54.6%로 폭증했다. 올해 2차 수험준비 기간이 짧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차지훈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