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 2차, 응시율 소폭 상승

2011-09-23     법률저널

 

응시자대비 경쟁률은 하락
 
지난 16일부터 양일간 사법연수원에서 실시된 2011년도 제17회 법무사 제2차시험의 응시율이 전년도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이번 2차시험 출원자 690명 중 609명이 응시, 88.3%의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87.8%)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경력자는 15명 중 10명이 응시해 66.7%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최근 5년간 응시율을 보면 △2007년 86.3% △2008년 85.8% △2009년 88.3% △2010년 87.8% △2011년 88.3% 등이다.

 
하지만 응시자 대비 올해 2차 경쟁률은 5.07대1로 근래 가장 낮았다. 응시자 대비 경쟁률은 2004년 120명을 선발하기 시작한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1차 면제자는 전년도(348명)보다 28명이 줄어든 320명에 그쳐 기득권 수험생의 경쟁률은 더욱 낮아졌다.


수험가에서는 올해 2차시험 일정이 예년에 비해 한달이나 앞당겨져 1차 면제자가 더욱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시험이 한달 늦춰지는 바람에 동차합격률이 16.9%라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듯이 올해는 반대로 시험이 당겨졌기 때문에 기득권의 합격률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상옥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