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2차, 과목별 마무리 학습 방법은?

2010-08-16     법률저널
주요 조문ㆍ판례 이해하고 반복적으로 학습해야 고득점 가능
영어, 주제ㆍ제목ㆍ요지 유형문제와 빈칸 문제 집중적 훈련 필요

 
 올 순경 2차 시험이 26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수험생들은 마무리 학습에 여념이 없다.
 법률저널공무원은 수험전문가들로부터 각 과목별 마무리 학습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각 과목별 점검 사항은?
 경찰학개론 박종필 강사는 “시험의 당락은 ‘기본’이지 남들이 알지 못하는 특이한 사항을 아느냐 모르느냐에 있지 않다”며 “모르고 생소한 내용을 머리에 완벽하게 넣겠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눈에 익숙하고 늘 봤던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형사소송법 길민영 강사는 “조문의 내용을 철저히 이해하고 암기하고 있어야 한다. 절차에 대해 이의가 있어 다툼이 있으면 그에 대한 재판을 한다. 그 재판에 대한 결과 즉, 판례는 조문을 이해하고 암기하는데 해석상 빼놓을 수 없는 분야이다”며 최신 판례까지 조문을 이해하고 암기할 것을 당부했다.

 영어 제이디 윤 강사는 “리딩은 영어로 된 국어 시험이므로 본문 속에 근거가 반드시 있다. 해석 시험이 아니다. 근거를 찾아 답을 유추하는 연습을 계속해야 한다”며 “유형별로는 단락의 이해 영역에서 ‘주제, 제목, 요지’ 유형문제와 빈칸 문제에 집중적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형법 허성규 강사는 “이론문제는 2문제 정도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출제가능성이 높은 중요 테마를 선정하여 그에 대한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중심으로 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으며 “기본적으로 중요한 판례들을 최종적으로 점검?확인하는 것은 물론 다른 국가시험에 출제된 판례들과 최신판례들을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고득점을 위해서는 형벌론과 관련된 조문이나 과실ㆍ미수ㆍ예비ㆍ음모 처벌규정 및 상습적 처벌규정(신설된 상습강간죄)과 관련된 사항들을 반드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사 이경철 강사는 “2009년 2차 순경 공채시험부터 문제가 공개되면서 이번 시험 역시 문장이 확실한 내용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보았던 5개년정도의 기출문제내용과 수험공부 중 많이 접해 본 기본적인 문장들을 중심으로 공부해 나간다면 충분히 합격점수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또 조용석 강사는 “핵심내용은 꼭 기억할 수 있도록 반복하여 학습해야 하고 문제를 두려워하지 말고 알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풀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자신감과 합격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실수하지 않도록 냉정하고 침착하게 응하라”며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 상반기 출제 경향은 어땠나
 올 1차 순경 필기시험은 지난해 2차 시험보다 평이하게 출제됐다. 각 과목별로는 수사학의 난도가 가장 낮았고 영어도 쉽게 출제됐다. 형법은 판례에 비중을, 경찰학개론은 법조문에 비중을 뒀고 형사소송법은 판례와 조문의 비중이 비슷했다.
 
 송은영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