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1차, 쉽다더니 합격점수 올랐네

2010-04-09     법률저널

 

합격선 67.50점→70.83점
605명 합격…합격률 22.6%→20.3%


지난 2월 28일 시행된 제47회 변리사 1차시험을 통과한 합격자 명단이 7일 발표됐다.


올해 시험에서는 2,986명의 응시자 가운데 20.3%에 해당하는 605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다 2.3% 낮아진 수준이다.


합격선은 작년 보다 올랐다. 지난해 67.50점 보다 3.33점 높은 70.83점으로 합격점수가  결정됐다.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쉬웠다는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가 들어맞은 셈이다.


과목별 평균점수를 살펴보면, 민법개론의 평균점수가 60.31점으로 지난해 61.20점 보다 소폭 낮아졌다. 산업재산권법은 55.48점으로 지난해 55.04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자연개학개론은 지난해 42.66점에서 올해 47.97점으로 형성됐다. 작년보다는 3.31점 올랐지만 변리사 1차 과목 중 수험생들이 가장 과목으로 꼽는 만큼 평균점수도 가장 낮다.


과락률은 민법개론이 20.99%, 산업재산권법은 24.88%를 기록했다. 자연과학개론에서는 지난해 33.92%에서 25.68%로 과락인원이 크게 낮아졌다.


합격자 연령별 현황으로는 ‘24세 이하’가 21.82%로 지난해 13.7%에 비해 증가했고 ‘25~29세’가 지난해 48.2%에서 49.75%로 소폭 상승했다. ‘30세~34세’ 연령은 작년 25.4%에서 18.84%로 낮아졌고 ‘35~39세’ 역시 10.5%에서 6.78%로 하락했다. ‘40세 이상’은 지난해(2.1%)와 비슷한 2.81%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늘었다. 올해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74명(28.8%)으로 지난해 144명(23.0%)보다 5.8% 상승했다.


한편, 제1차시험 합격자 명단은 발표 일부터 60일간 변리사 홈페이지(www.Q-net.or.kr/site/patent)에 게재된다.


2차 시험은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치러지며 시험 장소는 같은 달 2일 변리사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답안지 양식은 전년도와 변동 없이 같다.

 

허윤정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