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수석․최고령․최연소 합격자 인터뷰

2009-11-20     법률저널

박건홍 제46회 변리사시험 수석 합격·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4년
정시환 제46회 변리사시험 최고령 합격·동국대 법학과 졸업
송동수 제46회 변리사시험 최연소 합격·KAIST 생명화학공학과 3년

박 “꾸준함과 마무리 정리, 선택과목이 합격의 중요 요소”
정 “자신감과 합격에 대한 믿음,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
송 “자신이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과 운이 합격의 열쇠”


올해 제46회 변리사 시험에서 226명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금년도 변리사 2차시험은 총 출원자 1260명 중 1155명이 응시, 91.7%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19.6%로 전년도(16.3%)보다 3.3% 포인트 높아졌다.


영예의 수석은 69.25점을 얻은 박건홍(26)씨가 차지했으며, 최연소 합격자는 송동수(21)씨, 최고령 합격자는 정시환(41)씨가 각각 차지했다.


서현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박건홍씨는 법률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합격 전화를 받고나서 이제야 부모님께 효도를 했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항상 꿈에서만 그리던 합격을 이뤄냈다는 성취감에 뭐라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군 제대후 변리사 시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면 할수록 공학도로서의 전공지식과 법률적인 지식을 함께 요구하는 전문직이라는 변리사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 3년이라는 시간동안 합격만을 간절히 바라왔다고 그간 수험생활의 소회를 밝혔다.


박씨는 꾸준함과 마무리 정리, 선택과목의 중요성이 합격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졸업 후 로펌에 들어가서 꿈꾸던 변리사 일을 마음껏 해보고 싶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해외로의 유학을 통해 좀 더 많은 지적재산권법 관련 공부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고령으로 합격한 정시환씨는 인문계 출신으로 법학을 전공한 케이스다. 변리사시험에서는 이공계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점에서 독특한 이력의 출신이다.

 

그는 학교 졸업후에는 LG전자 한국마케팅 부서에서 12년간 근무하다가 2007년 2월 퇴사하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2008년 첫 1차 시험에 떨어졌다가 2009년 시험에 동차로 합격해 주의를 놀라게 했다. 정씨는 “늦은 나이에 시작하여 마음 졸이고 있었는데 결과가 좋아 너무 기분 좋고, 무엇보다 자랑스런 아들, 사위, 아빠 그리고 남편이 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었지만 정년이 없는 전문직을 생각하게 되었고 장인어른이 현직 변리사인 관계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퇴직금 떨어지기 전에 합격할 자신 있으면 도전해 보라는 아내의 권유가 가장 큰 힘이 되었다고 털어놨다.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과 합격에 대한 믿음 그리고 긍정적인 마인드라고 말한 정씨는 “늦은 나이에 시작하였지만 공부 시작한 것을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었고 항상 ‘나는 된다’라는 생각만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법대출신이기 때문에 상표와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고 추후에는 기계나 전자 계통의 대학에 편입이나 대학원에 진학하여 다양한 방면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21세의 약관으로 당당히 합격한 송동수씨는 KAIST 생명화학공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다. 소감을 묻자 송씨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실력이 아직 합격에는 많이 부족한데, 운이 좋아 합격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겸손해했다.  

 
적성에 맞아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다는 그는 2008년 여름 방학때부터 본격적으로 변리사 공부를 시작하게 되어 올해 생동차로 합격한 수재다. 정씨가 단기에 합격한 수험노하우는 계획한 일은 무조건 마쳤다는 점이다. 또한 1차든 2차든 복습을 철저히 하고, 기본서를 반복해서 읽었다는 것이다. 


2차 공부를 할 때 너무 공부량이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여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다는 송씨는 합격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자신이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과 운’을 꼽았다.


앞으로의 진로를 묻자 그는 “우선 학교가 1년여 남아서 학교를 다닐 것 같고 그 다음 진로는 아직 생각이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합격자들과의 일문일답


-소감 한마디.
박건홍(이하 박)=솔직히 수석합격이라는 것은 전혀 생각도 못했었습니다. 합격 전화를 받고나서 이제야 부모님께 효도를 했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항상 꿈에서만 그리던 합격을 이뤄냈다는 성취감에 뭐라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합니다.


정시환(이하 정)=아직 젊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고령합격이라니까 쑥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뿌듯한 마음도 듭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하여 마음 졸이고 있었는데 결과가 좋아 너무 기분 좋고, 무엇보다 자랑스런 아들, 사위, 아빠 그리고 남편이 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송동수(이하 송)=다른 분들에 비해 제 실력이 아직 합격에는 많이 부족한데, 운이 좋아 합격하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변리사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는.
박=군 생활 중에 변리사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제대 후 변리사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고, 제대 후에는 누구나 그렇듯이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듯 할 시기다 보니 무엇에 한번 제대로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게다가 친한 친구가 먼저 변리사시험 준비를 하고 있어서 좀 더 빨리 시험에 입문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면 할수록 공학도로서의 전공지식과 법률적인 지식을 함께 요구하는 전문직이라는 변리사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서 3년이라는 시간동안 합격만을 간절히 바라왔던 것 같습니다.


정=안정된 직장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사회적, 경제적으로 문제는 없었지만 흔히 말하는 ‘사오정’시대에 40대 중반 이후의 삶이 불투명했습니다. 그래서 정년이 없는 전문직을 생각하게 되었고 장인어른이 현직 변리사인 관계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퇴직금 떨어지기 전에 합격할 자신 있으면 도전해 보라는 아내의 권유가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송=2학년 여름방학때 개인적인 사정으로 집에 쉬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여러 가지 진로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되었고, 제 적성에 맞다고 생각하는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수험생활의 과정은. 
박=합격전화를 받고나서 하루동안 마음 편히 3년의 시간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저의 수험생활은 생동차 시절은 판단착오와 실패의 시기라고 생각되며, 2년, 3년차 시절은 힘든 시간이었지만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나 웃으며 공부했었던 후회하지 않을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송=2008년 1월 처음으로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민법 강의와 토익 학원을 수강하였고, 이후 학교를 한 학기 다니고 나서 여름방학때부터는 본격적으로 변리사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09년 1차 시험을 응시하고 바로 2차 공부를 시작하였고 민사소송법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7월 말에 2차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수험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일은.
박=2년차(유예생)때 막연히 합격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선택과목에서 과락점수를 받아 낙방하였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죄송한 마음과 자신에 대한 회의, 다시 1차시험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로 인해 한 달 정도는 방황하면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정=2008년 첫 1차시험에 떨어졌을 때입니다. 나름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한 번에 끝낸다는 각오로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안 좋아서 ‘내가 이정도 밖에 안 되나’ 하는 자괴감에 빠지게 되었을 때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송=학교생활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나서 복학하여 학교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2차 공부를 할 때는 너무 공부량이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여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가장 자신을 괴롭힌 과목과 대응방법은.
박=선택과목(회로이론)은 제 전공임에도 불구하고 저를 2년차 때 낙방의 좌절을 맛보게 한 과목입니다. 공학과목의 특성상 정답이 명백하므로, 하나의 작은 실수로 답이 틀리게 되어 과락이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3년차 때는 회로이론 모의고사를 풀 때 마다 실전처럼 최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했었고, 계산기 실수와 같은 사소한 실수를 줄이기 위해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g/s자료는 모두 구해서 풀었었습니다. 반복적인 훈련만이 실전에서의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정=1차에서 자연과학개론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학력고사 세대이고 법대출신이라서 대학입시때 생물 공부한 것 이외에는 공부해본 적이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연과학은 50점만 받고 법과목에서 보충하자는 생각으로 물리는 아예 포기하였고, 나머지 세과목은 학원수강을 기초로 하여 교재와 문제집을 통째로 외울 정도로 반복했습니다.


송=우선 유기화학입니다. 유기화학을 선택할 때 고민이 많았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전체 범위를 배우지 못하였고,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학원 강의를 수강하면서 가르쳐주신 변리사께서 너무 잘 가르쳐 주셨고, 여러 자료를 많이 참고하여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수험노하우가 있다면.
박=2년차, 3년차 때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간단히 운동(헬스)을 했었습니다. 지루한 수험기간 속에서 운동을 통해 정신적인 휴식을 취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스터디원들과의 g/s시간, 식사시간이 기다려질 정도로 스터디분위기는 정말 좋았었고, 이런 작은 행복들을 찾는 것이 힘든 수험기간을 조금이나마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던 저만의 수험노하우인 것 같습니다.


정=열심히 한 것 이외에는 내세울만한 특별한 노하우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먼저 시험을 경험하고 시행착오를 겪은 얘기를 귀기울여 듣고 실행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학원수업시간에 강사가 말한 공부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교재는 하나를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봄으로써 공부하는 범위를 좁혔습니다.


송=제가 계획한 일은 무조건 마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시간을 미루다 보면 절대 하지 못할 것 같아 그 달에 세운 계획은 지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법학전공인데 어려운 점은 없었나.
정=앞에서 말한 것처럼 자연과학 개론이 많이 힘들었으나 나머지 과목은 법과목이어서 오히려 다른 사람보다 유리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1차시험은 어떻게 공부했나.
박=1년차 때에는 7월 여름방학과 함께 1차시험준비를 시작하였으며 학업과 시험준비를 병행하였기에 최대한 자습시간을 많이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민법은 기본서 5회독, 문제집 2회독 정도 하였고 마지막엔 정리한 요약본 판례집위주로 공부했었습니다. 산업재산권법도 기본서 3회독정도에 문제집 2회독정도 한 것 같습니다. 자연과학은 3과목정도만 골라서 공부했었고, 범위는 학원 강사 분 교재 내 에서 해결하였습니다. 3년차 때에는 시험이 2달도 남지 않았기에, 민법에 중점을 두되 자연과학과 디자인보호법을 틈틈이 공부했고, 기본서보다는 요약본, 문제집풀이에 치중했던 것이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1차는 기본서와 객관식문제집 각 한 권을 가지고 계속 반복하였습니다.


송=1차 시험은 학원 강의와 객관식 문제집을 병행하며 공부하였습니다. 학원 강의와 복습을 철저히 하고, 기본서를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객관식 문제집도 반복해서 풀어보았습니다.

 

-2차시험은 어떻게 공부했나.
박=저는 g/s를 최대한 많이 써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본서 회독수를 늘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집중도와 효율적인 측면에서 g/s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매달마다 학원에서 실전g/s를 수강하였으며, 지인들을 통해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g/s자료는 대부분 모의고사 형식으로 스터디원들과 함께 풀어 보았습니다. 특허와 상표는 불의타를 대비해서 추가적으로 지적재산권 관련 간행물을 참고하여 시험에 나올만한 논점들을 따로 정리하였으며, 민사소송법은 이시윤교수 교재를 기준으로 사례, 단문, 추가논점 등을 붙여서 단권화 하였고, 논점, 판례, 학설, 키워드마다 색을 다르게 표시하여 가독성을 좋게 해서 막판에는 좀 더 빠르게 내용을 정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2차 역시 기본서와 사례집을 하나 선택하여 계속 반복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학원 모의고사 수강을 통해 내 수준을 점검하였고, 새로운 것보다는 알고 있는 것을 한번 더 보았고 별도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송=2차 시험은 마찬가지로 학원 강의와 gs 자료 등을 병행하여 공부하였습니다. 학원 강의의 경우 새롭거나 어려운 내용은 반드시 이해하도록 노력하였고, 복습하였습니다. 자료는 너무 많이 보지 않았습니다.

 

-합격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박=꾸준함과 마무리 정리, 선택과목의 중요성, 이 3가지 요소가 합격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시간동안 한결같이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꾸준함과, 꾸준히 공부해온 방대한 범위의 내용을 시험 전 한달 정도의 기간 동안 정리하면서 시험장에서 쓸 수 있도록 준비하는 마무리 정리, 그리고 변리사 시험의 특성상 고득점 획득의 가능성이 있는 선택과목에 대해서 좀 더 많은 신경을 쓰는 것 이 합격의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정=자신감과 합격에 대한 믿음 그리고 긍정적인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하였지만 공부 시작한 것을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었고 항상 ‘나는 된다’라는 생각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잠자리에 들 때에도 항상 변리사가 된 후의 모습, 특허사무소를 운영하는 모습 등을 주로 상상했습니다. 이러한 마인드가 슬럼프에 빠지는 것을 방지해주었고, 슬럼프에 빠지더라도 빨리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송=자신이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과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이 합격하실 실력을 갖추셨기 때문에 그날 컨디션 등이 많이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친숙한 문제가 주어진다면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시험제도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박=해마다 자신이 선택한 선택과목의 난이도에 따라 합격여부가 달라지는 이러한 선택과목제도에 대해서 불만은 갖고 있으나, 공학과목의 시험이 필요한 변리사 시험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마땅히 개선해야 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시험주관이 바뀌었는데 행정서비스는 어떤가.
박=산업인력공단에서는 과목별 총점만 발표하고 있는데 예전 특허청에서 주최할 때처럼 문항별 점수를 공개해서 낙방의 원인을 충분히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전에 공지한 시간에 합격자 발표를 하는 시스템은 발표시간을 예측 할 수 있어서 좋아진 부분인 것 같습니다.

 

-변리사라는 직업의 전망은.
박=저한텐 정말 어려운 질문입니다. 짧은 소견으로는 전문직이라는 장점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지식재산권 시장이라는 무한한 가능성 있는 무대에 서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 앞으로도 충분히 성장 가능한 직업이라고 생각됩니다.


정=요즘은 어느 직종이나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야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변리사 업계의 전망에 대해서는 특별히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송=우리나라는 과학 기술이 중요시 되는 나라이기 때문에 특허 관련된 시장도 넓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특허 제도가 경제, 사회 분야 등에 모두 미치므로 전망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진로는.
박=졸업 전까지는 영어공부에 좀 더 매진하여 변리사로서의 가치를 좀 더 높이고 싶으며, 졸업 후에는 로펌에 들어가서 꿈꾸던 변리사 일을 마음껏 해보고 싶습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해외로의 유학을 통해 좀 더 많은 지적재산권법 관련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정=법대출신이기 때문에 상표와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고 추후에는 기계나 전자 계통의 대학에 편입이나 대학원에 진학하여 다양한 방면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싶습니다.


송=우선 학교가 1년여 남아서 학교를 다닐 것 같고 그 다음 진로는 아직 생각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동료나 후배 수험생에게 한마디.
박=제가 낙방했던 시험들을 되돌아보면, 생동차를 준비하던 시기에는 생동차생은 절대 붙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지레 포기했었던 것 같습니다. 생동차라도 선택과목 성적 여하에 따라 충분히 합격가능성이 있으며, 생동차 때 열심히 준비해 놓으면 기득권 때 확실히 덕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생동차라고 공부를 포기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기득권 때에는 결과적으로 선택과목에서 실수를 극복하지 못해 낙방하였습니다. 공학과목을 선택하신 분들께서는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사소한 실수를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공학과목에서 고득점을 받아 안정적인 합격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40세에 시작한 저도 붙었으니 젊은 후배들은 훨씬 더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시험의 길에 들어섰으면 합격만을 생각하고 열심히 하면 누구에게나 문은 열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송=모든 분들이 합격하실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표를 향해 열심히 하신 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박=주변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언제나 내편이 되어 힘이 되어준 가족, 힘들 때마다 놀러 가면 항상 웃으며 반겨준 친구들, 친형처럼 자신감을 북돋아주신 정신적 지주 기윤이형, 힘든 시간동안 함께 공부하였지만 항상 웃으면서 휴식할 수 있게 도와준 최고의 스터디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정=공부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주고 옆에서 계속 격려해준 아내와 항상 자식이 잘 되기를 기도해주신 양가 부모님,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처형, 힘든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게 해주는 딸, 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고, 시험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아준 동생들 제상현, 박현옥군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송=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부모님과 응원해준 동생, 그리고 저를 응원해준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하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