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기출문제 K-IFRS 적용시 43% '오류'

2009-08-14     법률저널

 

내년부터 K-IFRS 적용
 
금융감독원은 2011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2010년도 공인회계사 시험(제45회)부터 K-IFRS를 적용한 시험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1년부터 국내 상장사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K-IFRS가 본격 도입하는 데 따른 것이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은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서 제정하여 전 세계적으로 100여개국이 사용중이거나 수용할 예정인 국제회계기준(IFRS)을 번역하여 채택한 것으로, “재무제표의 작성과 표시를 위한 개념체계”, 기업회계기준서 37개 및 기업회계기준해석서 21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1년부터 모든 상장기업에 의무 적용하되 2009년부터 원하는 기업에 대하여 조기 적용을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2010년도 공인회계사시험부터는 ‘현행의 기업회계기준’과 ‘비상장기업회계처리기준’은 공인회계사시험 출제범위에서 제외된다.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K-IFRS가 적용되는 분야는 1차 시험 회계학(재무회계 분야)과 2차 시험 재무회계 과목이다.


금감원은 K-IFRS를 적용한 시험문제 사례가 없어 K-IFRS에 의한 시험출제 및 수험생의 시험준비 과정에 혼란이 막고, K-IFRS에 의한 시험출제 및 수험생의 시험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근 5년간(’05년~’09년)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 회계학과목 기출문제에 대해 ‘K-IFRS 적용시 모범답안에 미치는 영향’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05~’09년도에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에 출제된 회계학 과목 중 재무회계분야 149문항에 대하여 K-IFRS에 의한 모범답안을 분석한 결과, 정답동일 57%(85문항), 기준상의 차이로 인한 문제불성립  16%(24문항), 복수정답 13%(20문항), 정답없음 11%(16문항), 정답변경 3%(4문항)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홈페이지에 게시된 자료에 대한 의견은 9월 10일까지 전자메일(cpaexam@fss.or.kr)을 통해 접수하고, 접수 의견에 대한 검토결과를 반영하여 10월경 홈페이지에 최종확정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