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몇 문제나 받아들여질까?
2009-04-20 법률저널
지난해 복수정답 문제가 하나도 없었던 국가직 9급. 올해는 어떻게 될까?
수험가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수험생들의 이의제기가 대폭 늘었고, 일부 과목의 특정문제에 대해서는 복수정답 시비가 명백해 한 두 문제 정도는 복수정답으로 처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6일 마감된 수험생 이의제기는 중복문제 포함 총 431건의 이의제기가 접수됐다. 출원자가 가장 많은 일반행정직 과목을 중심으로 이의제기를 살펴보면 국어 76건, 영어 43건, 행정법 18건, 행정학 29건, 한국사 52건으로 국어와 한국사를 중심으로 이의제기가 가장 많았다. 이 중 논란이 큰 문제는 행정학의 6번(녹형)이다. 이의제기도 직렬별 선택과목은 응시인원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수험생들은 논란 문제의 확실한 근거가 있을 경우 복수정답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객관식의 특성상 정답에 근접한 답안을 골라는 하는 문제방식에서 복수정답이 쉽게 인용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객관식 문제의 특성을 감안하더라고 행정학과 한국사 등에서 한 두 문제의 복수정답을 예상하고 있어 정답확정회의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007년에는 교정학개론 등에서 4문제가 복수정답으로 인정된 바 있다.
행안부는 출제위원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정답확정회의' 후 오는 24일 최종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일 실시된 올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의 출원률은 73.3%로 지난해 77%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총 출원인원 140,879명 중 필기시험에 참여한 인원은 103,258명이었다. 행정직의 경우 평균응시율은 73.9%, 기술직은 68%를 보였다. 직렬별 응시율은 행정 전국 71.2%, 행정 우정 77.8%, 세무 76.4%, 관세 765, 교정 남자 75.5%, 교정 여자 78.7%, 검찰사무 73.9%, 출입국관리 67.4%, 마약수사 71.4%, 보호 남자 72.6%, 보호 여자 78.7%, 일반기계 64.5%, 전기 60%, 화공 67.1%, 농업 일반 68.8%, 토목 72.7%, 건축 70.9%의 응시율을 보였다.
■ 2009년 국가직9급 직렬(류)별 응시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