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기 수험가 강타

2002-05-29     법률저널

 한국전 강좌 대부분 휴강

 "짝, 짝, 짝 ...대한민국!!!"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응원가 등 월드컵 열풍이 수험가를 강타하고 있다.

 최근 친선전에서 선전을 하고있는 국가대표팀의 화려한 플레이와 코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매료된 고시생들이 공부와 월드컵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지난 27일 벌어진 한국과 프랑스의 친선경기가 벌어진 시간에는 학원과 고시촌 거리는 썰렁한 반면 TV가  있는 곳은 고시생들의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고시생들의 이러한 축구열기에 따라 일부 강사들은 월드컵 기간중 한국 경기가 있는 날은 강의를 휴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올 사시2차를 준비중인 김모씨(S大졸, 29세)는 "시험이 코앞이라 월드컵에 빠져들 수는 없지만 한국전 경기만이라도 꼭 보고싶다"면서 "축구중계를 하는 날은 책이 눈에 안들어온다"고 말했다.

 학원관계자들은 "월드컵에 대한 관심을 최대한 줄이고 경기를 시청하더라도 결과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빨리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