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T 응시자 중 30%, 지원 포기?

2008-10-17     법률저널

9,693명중 2700여명, 포기? 한곳만 지원?


LEET 응시자 9,693명 중 3천여명은 어디 갔을까? 원서접수를 포기했기 때문일까? 가, 나군 중 어느 한 곳만 지원했기 때문일까?


지난 8월 24일 실시한 법학적성시험(LEET)에 응시한 인원은 9,693명.

 

6일부터 10일까지 원서접수가 진행된 결과 936명을 모집하는 가군에는 6,741명, 1,064명을 모집하는 나군에는 6,948명이 지원했다.

 

총 정원 2,000명에 13,689명만이 원서를 제출해 평균 경쟁률은 6.84대1. 9,693명이 가, 나군 모두 지원할 경우 19,386명.

 

여기서 실제 접수인원 13,689명을 제하면 5,697명이다.


이를 가, 나군으로 나누면 2,848명이 표면적으로 지원을 포기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아니면 이들 약 30%는 어느 한 군에만 지원했을 수도 있다는 가정이다. 더 분설하면 일부는 포기하고 일부는 어느 한 곳에만 지원했다는 분석까지 도출된다.


수험가에서는 포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모 로스쿨 학원의 한 관계자는 “백분위상 하위권에 머문 수험생들 대다수가 지원을 포기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합격가능성의 희박성과 특히 20만원에 근접하는 원서료의 부담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수험생간에도 로스쿨 진학의사가 높고 백분위상으로도 도전가능성에 일말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응시료의 부담은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속에서 어느 한 곳에만 지원한 경우의 가능성보다 포기한 수험생들의 비중이 클 것이라는 조심스런 추측들도 상당하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