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2차, 선택이 당락 가를 듯

2008-08-15     법률저널

 

필수과목과 회로이론 등 일부선택 '평이'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9, 10일 양일간 제 45회 변리사 시험이 성신여대에서 치러졌다.


올해부터는 특허청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시험관리가 바뀐 상황에서 2차시험 출제가 어떻게 이뤄질 지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지만 아직까지 시험에 대한 민원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율은 대략 87%이며 예년에 비해 변리사 관련 자유게시판이 조용한 편이다. 한 응시생은 아주 어려웠거나 아주 쉬웠기 때문에 조용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수험생들은 대체로 민사소송법과 특허법, 상표법은 무난한 가운데 선택과목에서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사소송법은 대체로 평이했다. 특허법은 예년과 달리 큰 문제에 작은 문항이 출제돼 생소했지만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응시생 A씨는 “지난해에는 문제를 읽고 답안 작성을 하는 시간에 쫓겼는데 이번 시험은 문제 유형이 달라졌지만 논점을 찾기 어렵지 않아 답안 작성이 수월한 편이었다”고 말했다.


선택과목에서 회로이론, 열역학, 데이터구조론을 선택한 응시생들은 회심의 미소를 지은 반면 제어공학이나 나머지 과목을 선택한 응시생들은 합격에 대해 불안해했다.


응시생 B씨는 “회로, 열역학, 데이터구조론은 토네이도에 휩쓸린 기분”이라며 “4개월 동안 이 과목을 선택한 응시자들은 편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겠다”고 토로했다.


최종합격자발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운영하는 Q-net(http://www.q-net.or.kr/)에서 오는 12월 5일에 확인할 수 있다. 이아름 기자 desk@lec.co.kr